• 진보 혁신과 통합 지지,
    경기지역 노동자 1차 선언 발표
        2015년 07월 30일 04: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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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지역 노동자들이 정의당,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로 구성된 4개 조직이 6월 4일 진보혁신과 결집을 통해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올해 10월까지 건설한다고 선언한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화성지회(391명)과 부천시흥지역 노동자(35명) 총 426명이 30일 ‘새로운 노동중심의 진보정당 건설 촉구 및 지지를 위한 경기지역 노동자 1차 선언’을 했다. 이들은 8월 중순 이후로 업종과 지역을 확대한 경기지역 노동자 2차 선언과 지속적인 입당운동을 진행할 방침이다.

    지지선언에 참여한 경기지역 노동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4자 선언이 모든 진보세력과 노동정치세력이 하나돼 출발하지는 못했지만 그간 분열되어 있는 진보세력의 결집을 위해 중요한 계기가 된다고 판단한다”면서 “4자의 진보결집을 위한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환영한다”며 지지를 밝혔다.

    특히 “지금 민주노총은 2012년 통합진보당 분열과 배타적 지지 철회 이후 지금까지 통일된 정치방침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과 조건을 고려할 때 상당기간 동안 단일한 정치방침을 정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현재 상황이 그렇지만 우리는 민주노총을 중심으로 통일된 정치방침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한 노력을 통해 민주노총이 다시 한 번 진보정치의 중심적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자동차 화성지회는 별도의 ‘진보혁신과 통합, 노동 중심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을 향한 선언문’에서 “우리는 4개 단체의 선언을 지지함에 머물지 않고, 노동정치의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이에 아래와 같이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하고 선언한다”고 밝혔다.

    지회는 “지금의 상황은 아무리 단결과 통합을 말해도 감동을 주지 못함을 우리는 잘 알고 있다”면서도 “아래로부터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내고, 노동대중의 관심과 참여를 불러일으킬 다양한 사업을 앞장서 만들어 낼 것이다. 이 선언은 그런 우리의 각오를 밝히는 출발점일 뿐”이라고 했다.

    아울러 “우리는 과거를 겸허히 돌아보고 노동자 대중의 신뢰를 받고, 미조직 비정규 노동자들의 지지와 참여를 받는 진보정당을 건설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며 “자본의 폭압을 넘어 평등과 연대의 가치가 살아 숨 쉬는 미래를 만드는 데 우리가 가진 모든 힘을 쏟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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