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지지율 최고치, 7% 기록
    [갤럽] 부패 정치인 사면은 압도적 반대
        2015년 07월 24일 03:3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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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당 3기 당직선거에서 심상정 전 원내대표가 대표로 당선되면서 정의당의 지지율이 창당 이후 최고치로 상승했다. 반면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소폭 하락했다.

    정의당 심상정 신임대표 선출로 당 지지율 최고치

    24일 <한국갤럽>이 2015년 7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3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으로서의 직무 수행 능력에 대해 질문한 결과, 32%는 긍정 평가했고 60%는 부정 평가했으며 8%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거절 4%).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p 하락, 부정률은 2%p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 40%, 새정치민주연합 21%, 없음/의견유보 32%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도는 지난 주 대비 각각 1%p 하락했다.

    특히 정의당은 심상정 신임 대표 선출과 함께 창당 이후 지지도 최고치인 7%를 기록했다. 2013년 한 해 평균 정의당 지지도는 1%에 불과했고 2014년 1~6월 2%, 7~12월 3%, 2015년 1~6월 4%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재벌총수 특별사면 절반 이상 ‘반대’, 정치인 사면은 압도적 반대

    한편 최근 재벌총수 등 경제인 특별사면 논란과 관련해서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경제인 특사에 반대했다.

    재벌총수 등 경제인을 특별 사면하는 것에 대해 우리 국민 54%는 ‘반대’, 35%는 ‘찬성’했으며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세대별로 보면 50대 이상에서는 경제인 특별사면 찬성이 더 많았지만(50대 55%, 60세 59%), 40대 이하에서는 반대 입장이 우세했으며 특히 30대는 무려 80%가 반대했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은 찬성(56%)이 반대(33%)보다 많았지만 새정치연합 지지층은 찬성(24%)보다 반대(73%)가 많았으며 무당층에서도 61%가 반대했다.

    경제인 특별사면이 우리 경제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그렇지 않다는 시각보다 적었다.

    재벌총수 등 경제인을 특별 사면하는 것이 우리 경제에 얼마나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는지 물은 결과 ‘매우 도움이 될 것’ 7%,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 34%, ‘별로 도움되지 않을 것’ 33%, ‘전혀 도움되지 않을 것’ 19%였고 7%는 의견을 유보했다. 우리 국민 52%는 경제인 특별사면이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부패 정치인 사면에는 더 큰 적대감을 드러냈다. 특시 경제인 특사에 찬성한 응답자도 75%가 정치인 사면엔 반대했다.

    특별사면 대상에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거나 피선거권이 박탈된 정치인도 포함될 것인지에 대해 물은 결과, 무려 79%가 ‘반대’했고 ‘찬성’은 12%에 그쳤다.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치인 특별사면에 대해서는 성, 연령, 지역, 지지정당 등 모든 응답자 특성에서 반대가 많았다. 특히 경제인 특별사면에 찬성하는 사람(352명) 중에서도 75%가 정치인 특별사면에는 반대했다.

    이번 조사는 2015년 7월 21부터 23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8%(총 통화 5,505명 중 1,003명 응답 완료)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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