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
"진보결집 대장정 시작할 것"
"과감한 혁신 통해 강한 팀으로의 정의당 만들 것"
    2015년 07월 20일 10:5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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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3기 지도부를 이끌어갈 당대표 선거에서 정의당 심상정 후보가 노회찬 후보를 역전해 당대표로 18일 선출됐다.

이와 관련 정의당 심상정 대표는 20일 오전 CBS 라디오에서 “과감한 혁신을 통해 강한 팀으로써의 정의당을 만들겠다는 저의 의지를 우리 당원들께서 받아주신 거라고 생각한다”는 당선 소감을 밝히고 “정의당의 지난 3년은 사실 정치의 본령에 선 정당이라기보다는 생존을 실험 받는 기간이었다. 정의당은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서 준비가 되었다. 가치 중심의 정치, 합리적인 정책대안을 내고 구체적 성과를 만들기 위해서 헌신적으로 실천하면 유권자들께서 큰 관심과 격려를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2차 투표에서 노회찬 후보는 총 3,308표로 득표율 47.54%, 심상정 후보 총 3,651표로 득표율 52.46%의 지지를 얻었다. 반면 지난 11일 1차 투표에선 노회찬 후보가 43%(3179표)의 지지를 얻으며 심상정 후보(31.2%, 2312표)를 앞섰었다.

심

심상정 정의당 신임 당대표

심 대표는 노 후보와 관련해서 “노 의원께서 떡값 검사 명단 발표로 의원직을 박탈한 것을 우리 국민들이 다 알고 계시지 않나. 당 대표 출마를 하시면서 당원들에게 취직시켜달라고 부탁을 했다. 정의당의 가장 중요한 자산이기 때문에 노 대표의 실업은 자원 낭비라고 생각한다”며 “총선 승리를 위해서 당의 큰 역할을 맡길 거다. 앞으로 노 후보님과 말씀 나누고 당 내에서 논의를 해서 조기 총선 체제 구성과 관련해서 큰 역할을 맡기고 싶다”고 전했다.

진보결집과 관련해선 “우선 진보결집은 그동안의 진보정치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가 있었다. 그때 실망과 상처로 여전히 지지를 유보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 이런 분들을 정중하게 모셔오자는 것”이라며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정의당의 대문을 활짝 열어놓고 전국적으로 (진보결집을 위한) 대장정을 시작을 할 거다. 그래서 9월까지 진보 통합을 완료하겠다는 약속을 실현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구 통합진보당 출신이나 새정치민주연합 출신 의원들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선 “일단은 진보정치의 시행착오 과정에서 상처를 받거나 실망을 해서 지지와 참여를 유보하고 있는 분들을 광범하게 결집을 시킬 생각”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천정배 의원 발 신당논의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천정배 의원께서 추구하는 혁신의 방향이나 구상을 들어본 바가 없다”면서도 “정치혁신 과정에서 혁신의 방향과 의지가 맞는 정치인 세력과 적극적으로 연대협력을 강화해 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혁신의 방향이 맞다면 함께 할 수 있느냐는 물음에 “물론이다. 우리는 방향과 노선과 정책 중심으로 연대협력을 계속해왔고 그것은 저희의 일관된 원칙”이라며 “다만 구체적으로 그 대상과 방향이 어떻게 될 것인가 하는 문제들은 저희가 한 분, 한 분 만나고 또 확인해 가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재벌 총수와 정치인 사면에 대해선 “국민통합과 거리가 멀다”며 부정적 입장을 내놨다.

심 대표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서 국민대통합을 위한 과감한 조치는 얼마든지 환영한다”면서도 “그러나 그것은 세월호 유족의 한을 풀고 또 야당을 존중하고 민생의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을 보듬는 차원에서 추진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권계층에만 사면 특혜를 제공하며 ‘국민통합’을 언급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생계형 범죄자 사면에 대해서는 반대하지 않겠지만, 국민통합을 명분 삼아서 특권층에 있는 재벌에게 특혜를 준다든지 또는 비리정치인을 사면한다 하는 것은 그것은 국민통합이 아니라 오히려 위화감을 조성하고 공분을 일으킬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심 대표가 원내대표 시절부터 일관되게 반대 의사를 표했던 오픈프라이머리 법제화에 대해서도 “명망가나 중진들에게 유리한 제도”라며 “오픈프라이머리가 도입이 되면 가뜩이나 기득권 정치로 불신을 받는 우리 정치가 더 나빠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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