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오 "유승민 사퇴 주장은 사당화 강요"
        2015년 07월 02일 10:3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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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소수 친박계 의원은 계속해서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조장하지만 야당은 물론 다수 여당 의원들도 사퇴 요구를 하는 친박계 의원을 비판하고 있는 상황이다.

    새누리당 이재오 의원은 2일 오전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에서 “권력을 가진 자가 자기 의도대로 당을 움직이려고 한다면 당은 사당화가 된다”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압박하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판했다.

    이 의원은 또 “자기와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당에서 다 나가야 한다, 자리를 다 내놓아야 한다. 또 나는 당신들과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내가 당을 나간다, 이렇게 하면 이건 정당이 아니고 사당”이라며 “민주정당이라고 하는 건 각기 다른 계층, 다른 지역과 다른 견해들을 하나로 묶어서 국정에 반영해 나가는 것, 이것이 이제 정당의 기본적인 책무이다. 정당의 기본적인 책무를 무시하면 당이 아니고 사당화가 되는 거다. 그래서 국민들은 여당의 지금 모습을 우려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 원내대표의 사퇴 요구에 대해 이 의원은 “해야 할 명분도 없고 사퇴를 할 만한 책임이 없지 않나”라며, 유 원내대표의 사퇴를 주장하는 일부 친박계 의원들을 겨냥해 “(의원총회에서) 당 의원 40명이 발언을 했는데 국회법 재의를 표결에 부치지 말자는 이야기는 거의 전부가 찬성했고 원내대표 사퇴문제에 대해서는 35명 정도가 반대를 했다. 최고위원들은 의원총회의 결론을 정할 때에 종합해서 자세히 설명하고 설득해 줄 책무가 있다. 그런데 의원총회 결과는 청와대에 한마디도 전달을 안 하고 청와대 이야기만 의원들에게 풀어서 사퇴를 강하게 요구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당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지도부가 자기 개인의 의견을 청와대가 시키는 대로 이야기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고위원들이 사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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