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예술인 148명,
    진보 혁신과 통합 지지
        2015년 06월 25일 02:0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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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148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진보정치 재편과 통합에 대한 지지 선언을 발표했다.

    이들은 한국 사회가 붕괴 직전의 상황이라고 규정하며 현 박근혜 정권은 세월호 참사에 이어 메르스 사태에서도 전혀 성찰과 반성이 없고 가계부채와 청년실업, 남북갈등 등 총체적 난국에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이런 상황의 원인에는 “자본-권력-보수언론으로 이루어진 카르텔이 모든 것을 독점한 채 부패와 비리를 자행하고 있는데 이를 견제하거나 비판할 수 있는 세력이 전혀 없기 때문”이라고 규정했다.

    그리고 이들 문화예술인들은 “예술정신의 핵심은 ‘부정’이다.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을 꿈꾸고 기존체제에서 불온한 것을 상상하고, 이미 낯익고 상투적이어서 아무런 감흥도 주지 못하는 형식과 스타일과 내용에 반기를 드는 것이다. 예술가란 가장 민감한 사람들”이라고 밝히며 예술가들이 용산, 밀양, 제주 강젱, 세월호 광장에서 고통받는 이들과 함께 해왔지만 박근혜 정권은 이러한 예술가들의 절규를 탄압으로만 대했다고 비판했다.

    또 이들은 “정치는 우리의 일상을 지배한다. 정치가 좋지 않은데 사회가 좋을 수는 없다.”고 말하며 “지금 한국의 정치는 무능한 새누리당 정권과 더 무능한 새정치민주연합이 벌이는 블랙 코메디 속에서 한치도 빠져 나가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리고 “이런 비극적 정치 상황을 극복하는 여러 길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진보정치세력이 하나로 연대하여 정치를 바로 잡고 타락한 국가-자본 카르텔을 해체하여, 노동자와 서민의 삶이 안정적으로 확보되도록 대한민국의 모든 시스템을 새롭게 건설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래서 “국민모임, 정의당, 노동당, 노동정치연대가 하나로 통합하자는 선언을 하였다. 우리는 이것이 부패공화국을 바로 잡는 길이자 노동자와 서민이 다시 희망을 품고 이를 현실로 전환할 수 있는 기점이라 확신”하며 “우리 예술가들은 국민모임, 노동당, 노동정치연대, 정의당이 하나가 되어 누란지위(累卵之危)에 있는 나라와 백척간두(百尺竿頭)에서 신음하고 있는 국민과 예술가들을 구원하기를 고대”한다고 주문했다.

    또한 이들은 진보정치의 혁신과 통합을 주문하면서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의 건설은 “아래로부터, 지역으로부터 수렴하고 이들의 열망과 지지를 동력으로 화학적 결합”을 해야 하며 “알량한 기득권과 낡은 이념과 정책을 포기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에서 담대하게 혁신적으로 진보의 비전을 펼치고 이를 정책과 실천으로 구현”하라고 주문했다. 또 “낡은 방식의 운동과 정치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고 “양당 체제를 극복하고, 다양한 정치세력의 정치참여를 보장하는 올바른 정당명부 비례대표제로 선거법을 개정”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진보의 혁신과 통합을 적극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선언 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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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명자 총 14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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