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정치 4조직,
첫 노동현장 공동캠페인
현대차 남부정비사업소에서 진행
    2015년 06월 16일 04:1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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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정치의 재편과 통일을 추진하고 있는 정의당,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 4자 대표단이 첫 공식사업으로 현대자동차 남부정비사업소를 방문해 진보정당 통합 지지 서명 캠페인을 벌였다.

4자 대표단은 지역별·노조별 노동자 대중선언을 추진하고 지식인과 문화예술계 등의 각계 지지선언 등도 7월 전후로 추진하여 진보정치 재편에 대한 대중적 참여 흐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 노동당 나경채 대표, 국민모임 김세균 대표, 노동정치연대 양경규 대표등은 16일 오전 11시 45분경 서울 대방동 소재 현대자동차 남부정비사업소에서 만나, 민주노총 현대차지부 남부지회 조합원을 상대로 진보 통합과 재편을 독려하는 서명 운동을 벌였다. 지난 6월 4일의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 대표자 공동선언 이후 첫 공식 공동사업이다.

이들 대표단은 ‘재벌체제 개혁! 경제민주화 실현’, ‘보편복지 확대! 조세정의 실현!’, ‘최저임금 1만원 쟁취’,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등의 구호가 쓰인 피켓을 들고 공장 건물 5층 직원식당과 복도 곳곳에 서서 진보정당 통합과 재편 추진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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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서명운동 모습(사진=유하라)

정의당 천호선 대표는 “진보정당의 통합을 격려하는 서명운동입니다”라며, 미처 캠페인의 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진보정당 통합 추진 움직임을 알렸다. 나경채 대표와 양경규 대표도 “진보정당을 다시 하나로 만들겠습니다”, “진보정당이 여러 개라 고민 많으셨죠? 이제 하나로 만들겠습니다”라며 조합원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 12시 15분경 식사를 마치고 나온 조합원들은 서명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남부정비사업소 직원 중 조합원 중심의 홍보가 이뤄져, 사업소의 다수를 차지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서명 운동의 취지와 의미에 대해 조금 낮설어 하기도 했다.

때문에 4자 대표단은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이 ‘비정규직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표방한 만큼 이후의 노동현장 순회와 캠페인에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들도 있었다.

이태성 남부지회 지회장은 “조합원들은 (이날 서명 캠페인에 대해) 사전에 홍보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었다. 그런데 여기 사업장 1000여명 중에서 조합원은 200명 정도이고 나머지 800명 정도가 비정규직이서 캠페인의 의미와 취지를 잘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이후의 비정규직 노동자 사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동당 권태훈 부대표 또한 “그런(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진보정당 통합 재편의 취지와 활동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고민을 하고 있다”며 “비정규직 노동자의 경우 노조 조직률이 현저히 낮은 이유로 노동현장에서 진보정당을 접할 기회가 비교적 적은 편이라 (홍보가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후 일정에선 그런 부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의 현장 캠페인에 이어 4조직은 이후에도 기아차 화성공장과 그리고 부산, 대전 등 각 지역의 순회 캠페인도 논의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25일 대전에서는 노동당과 정의당의 대전시당, 국민모임과 노동정치연대의 지역조직들이 공식적으로 공동캠페인과 행사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또한 관계자에 따르면 4조직은 진보정당, 노동운동의 원로 지도자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다음 주 가질 예정이며, 진보정치 통합 재편에 대한 노동자 대중선언뿐 아니라 민주노총의 산별, 지역본부의 전현직 활동가들의 지지선언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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