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지지율, 2주간 10% 폭락
[리얼미터] 박원순 시장, 차기 대선 주자 박빙 1위로 올라서
    2015년 06월 15일 02:4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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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에 대한 초기 대응 실패와 여론과 다소 괴리되는 행보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주간 10% 이상 폭락했다.

15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2015년 6월 8일부터 12일까지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5.7%p 하락한 34.6%(매우 잘함 11.1%, 잘하는 편 23.5%)를 기록했다. 메르스 사태 영향이 미치지 않은 5월 4주차(44.7%) 이후 2주간 10.1%p 하락한 수치다.

박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지지율이 2주간 10%p 이상이 하락한 것은 작년 세월호 참사(4월 3주차~5주차, 11.8%p)와 ‘비선실세 국정개입’ 논란(11월 4주차~12월 2주차, 10.2%p)이 일었던 시기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7.5%p 상승한 60.8%(매우 잘못함 40.8%, 잘못하는 편 20.0%)로, 연말정산 세금폭탄 여파로 2월 1주차에 기록한 집권 후 최고 부정평가인 62.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8%p 감소한 4.6%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전 주 대비 1.8%p 떨어져 36.5%로 3주 연속 하락세이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3%p 오른 30.3%로 3주 연속 상승세다. 정의당은 0.2%p 상승한 4.4%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0.8%p 감소한 26.7%다.

새누리당의 일간 지지율은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시작된 지난 8일에 지난 5일 대비 2.4%p 하락한 36.3%였고, 메르스 격리자가 3천명을 넘은 10일 들어 36.5%로 하락했고, 인사청문특위가 황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 단독 채택을 했던 12일에 35.4%로 추가 하락했다.

반면 새정치연합의 일간 지지율은 지난 8일 박원순 시장의 메르스 민관합동대응체계 구축 발표로 지난 5일 대비 2.5%p 상승한 28.5%였으며, 메르스 3차 유행의 진원지였던 병원에 대한 박원순 시장의 봉쇄 명령이 있었던 11일에는 주중 최고치인 33.4%로 급상승했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는 박원순 시장, 김무성 대표, 문재인 대표가 오차범위 범위 내에서 초박빙 접전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6.1%p 급등한 19.9%로 김무성 대표를 밀어내고 1월 1주차 이후 약 5개월 만에 다시 1위로 올라선 것으로 조사됐다. 선두를 지키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주연속 하락세로 인해 19.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2위로 내려앉았다.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는 0.8%p 하락한 17.5%로 3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6월 8일부터 12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8.1%, 자동응답 방식은 6.4%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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