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나친 우려라더니
    청와대에는 메르스 열감지기 설치
        2015년 06월 05일 05:37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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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와대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청와대 본관에 열감지기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메르스 확산으로 인한 국민들의 공포에 대해 지나친 우려라더니 청와대에는 고가의 열감지기까지 설치한 것이다. 일부에선 세월호를 혼자 빠져나간 선장을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청와대는 현재 본관 출입자의 체온을 열감지기로 1차 검사하고 이어 귀체온계를 이용해 한 번 더 체온을 측정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새정치민주연합 강선아 부대변인은 “청와대에는 메르스가 확산되자 발 빠르게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출입자들의 체온을 재는 등의 조치를 하면서 전국의 학교와 학원에서 거의 온 종일을 보내는 학생들에 대한 일관되고 명확한 조치가 없는 것은 마치 배에서 나만 살겠다고 뛰어내린 세월호의 선장을 연상케 한다”고 질타했다.

    강 부대변인은 “지금이라도 하루하루 맘 졸이며 불안에 떨고 있는 학생과 학부모들이 좀 더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과 지침을 당국은 속히 마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앞서 지난 2일 보건복지부 문형표 장관은 관계부처 장관회의에서 바이러스 차단 마스크가 불티나게 팔리는 것에 대해 “굳이 메르스 때문에 추가적인 조치를 하실 필요는 없다”며 “마스크를 쓰는 것은 메르스 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위생을 위해서 쓰시는 것은 장려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 장관은 일선 현장에 나타날 때마다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등의 모습을 보여 빈축을 산 바 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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