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부 메르스 정보공개 부족,
    보건의료노조 홈페이지 다운되기도
        2015년 06월 04일 06:35 오후

    Print Friendly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가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국민적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4일 전국보건의료노동조합의 홈페이지가 한 때 접속이 폭주해 다운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메르스에 대한 정부의 정보공개와 종합적 상황 전달이 미진하자, 많은 네티즌들이 노조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노조는 3일부터 홈페이지 내 ‘메르스 상황판’ 코너를 신설해 실시간으로 메르스에 대한 종합적인 정보를 실시간으로 게재하고 있다. 접속자 수 폭주로 홈페이지가 다운된 것은 이날 오후 1시경이다. 잠깐이기는 했지만, 보건당국이 발표하는 정보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여론이 그대로 드러난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노조가 제공하는 ‘메르스 상황판’에는 확진·격리·2차 감염·3차 감염 환자, 사망자 수에 대한 정보부터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별 조치사항, 최초 확진환자가 의심환자로 분류되던 5월 11일부터 이날까지의 상황 일지, 환자 확산에 따른 정부의 대응 과정과 양상, 국내 환자 발생 리스트 등 메르스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종합해 한 눈에 볼 수 있게 해놓았다.

    보건당국에서 발표한 내용을 정리한 차원이기 때문에 새로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부에서 제공하지 않는 메르스에 대한 전체적인 상황이나 정보를 노조 홈페이지 내 ‘메르스 상황판’에서는 숙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노조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보건복지부가 (메르스에 대해서) 브리핑을 잘 하질 않는다. 그런 상황 때문에 한 때 홈페이지가 다운된 것 같다”며 “메르스 상황판이 특별하게 뭐가 있는 게 아니다. 전반적으로 종합적인 정보나 현안 등 주요 언론에서 나온 것, 메르스에 대한 보건의료노조의 입장을 정리해놓은 것인데 아무래도 궁금함이나 답답함이 크게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