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청와대, 정신이 있나”
메르스 사태 무능 정부 강력 비판
    2015년 06월 03일 11:2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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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확산에 대한 정부의 무능력한 대응에 비판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 중진인 이재오 의원은 “청와대, 정부 정신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3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메르스 사태와 관련 “첫 번째 환자가 죽는 날, 청와대는 무엇을 하였는가. 국회법 못 막아 냈다고 (정쟁이나 하고) 환자가 죽어가고 늘어 가는데 청와대는 무엇을 했는가”라며 “지금이야말로 당정이 모여야 한다. 국민 불안 해소 등을 종합적으로 해결해야 할 시기가 지금 아닌가. 청와대는 정쟁 발언하고, 관계부처는 사람 죽고 나서 관계장관회의를 하고 정부가 이러고도 양심이 있는가”라고 질타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한 공포가 전국민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시점에도 국회법 개정안에만 매몰된 청와대를 비판한 것이다.

이 의원은 “세월호 참사 당시 정부가 허둥대고 청와대는 방향 못 잡고 그때 국민들의 참담한 심정 다시 한 번 생각해야 한다”며 “메르스 사태가 발생한 지 2주가 다 돼서야 관계 장관회의를 하고 정부는 계속 허둥대고 있다. 발표하는 것마다 잘 못되고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또 “싸우다가도 즉각 중단하고 메르스부터 해결하자고 해야지, (청와대는) 메르스는 뒤로 놓고 당청 간에 내분이나 일으키고 있다”며 “청와대는 하고 싶은 말이 있으면 메르스 해결되면 해야 한다. 오늘 이후로는 정쟁 유발 발언 그만 하고 메르스 확산 방지에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병국 중진의원도 “세월호 참사를 겪은 지 1년이 되었다. 1년 전 국가의 총체적 부실을 안타깝게 바라보고 무사안일 무능 보신주의 이런 부분 혁신 없이는 이겨낼 수 없다고 한 것이 1년 전”이라며 “그러나 메르스를 보며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보는 것 아닌가 하며 온 국민의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이런 시점에 국가적 역량을 다 모아도 부족한데 당청 간 갈등과 무책임 정치의 극치를 보여주는 것 같아 부끄럽다”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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