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총리 적합 여부
    31% 긍정, 23% 부정, 의견유보 44%
    [갤럽] 인사청문회가 여론 결정하는 계기 될 듯
        2015년 05월 29일 04:1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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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법무부 장관이 신임 국무총리 내정자가 된 것과 관련, 여론조사 결과 31%만 찬성하고 다수는 의견을 유보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있을 청문회가 주목된다.

    29일 <한국갤럽>은 2015년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에게 황교안 후보가 신임 총리로 적합하다고 보는지 적합하지 않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 중 31%는 ‘적합하다’고 답했고, 24%는 ‘적합하지 않다’고 봤다. 이 가운데 무려 44%는 의견을 유보했다.

    황 총리 내정자가 ‘적합하다’는 의견은 새누리당 지지층(53%), 60세 이상(48%), 대구/경북(43%) 지역 등에서 우세했다. 반면 ‘적합하지 않다’는 의견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46%), 3040 세대(30% 초중반) 등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찬반에 대한 의견이 팽팽한데다가 의견유보층이 다수이기 때문에 내달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될 인사청문회가 황 내정자에 대한 여론을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불법정치자금 의혹으로 직을 내려놓은 이완구 전 총리는 청문회 전 39%의 적합 평가를 받았지만, 청문회에서 병역 비리와 언론 탄압 등의 의혹에 휩싸이며 지지율이 폭락한 바 있다.

    한편 같은 기간 이뤄진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능력수행 평가에 대한 조사에서 응답자 중 40%는 긍정 평가했고 47%는 부정 평가했으며 13%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7%, 모름/응답거절 6%). 긍정률은 지난 주 대비 1%p 상승, 부정률은 4%p 하락한 수치다.

    정당 지지도에선 새누리당 44%, 새정치민주연합 23%, 정의당 3%, 없음/의견유보 29%다. 새누리당은 지난 주 대비 1%p 상승했고, 새정치민주연합도 1%p 올랐다.

    이번 조사는 2015년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표본추출은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로 했으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 응답률은 14%(총 통화 6,964명 중 1,006명 응답 완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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