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기갑, "7월말까지 당 문제 처리"
        2012년 07월 17일 05:1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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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기갑 통합진보당 대표가 민주노총을 찾아 김영훈 위원장에게 “오늘 민주노총 찾아오면서 조건부 지지 철회를 철회해달라고 요구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런 말씀을 드리기엔 못다한 일이 아직 있다. 7월말까지 처리하고 노동중심성을 확고히 하고, 정책적 안과 행보가 구체화 될 때 다시 찾아오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위원장과 신임 통합진보당 강 대표와 최고위원들(사진=참세상 김용욱)

    강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5.12 중앙위 결정 사항인 비례후보 총사퇴 이행을 위해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 처리를 7월말까지 하겠다는 의미이다.

    강 대표는 또한 “민주노총에서 ‘잘해봐라, 한 번 지켜볼게’ 하시는 마음에서 한발짝만 움직여 주시라. 혁신의 행보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라며 “정당 3주체 통합을 넘어 혁신재창당위원회를 구성하여 제2의 진보통합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위원장은 “투쟁하는 노동자들에게 통합진보당은 많은 걱정거리였다. 우리가 진정한 주인이 되지 못했다. 지금 민주노총에서는 새정치특별위원회를 구성, 새로운 노동자정치세력화를 논의하고 있다.”며 “속도와 깊이를 보면서 통합진보당과 새로운 노동자정치세력화를 위해 세심하게 토론하는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밝혀 향후 조건부 지지 철회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음을 밝혔다.

    일각에서는 구 당권파가 중앙위원회를 통해 5.12 중앙위 회의 결과와 진상조사보고서를 무효화하는 표결을 강행할 것이라고 예측하는 가운데 혁신파측은 당권을 장악한 만큼 민주노총 배타적 지지와 야권연대 복원을 위해 늦어도 7월 말까지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 처리를 강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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