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지지율 소폭 하락
    [리얼미터] 2주 연속 김무성, 문재인 앞서
        2015년 05월 18일 05:4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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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9 재보궐선거 완승으로 상승세를 보이던 정부여당의 지지율이 공무원연금개혁 갈등으로 동반 소폭 하락했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2015년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한 주간집계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0.8%p 하락한 43.4%(매우 잘함 12.7%, 잘하는 편 30.7%)로 지난 2주간의 상승세를 마감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0%p 상승한 51.2%(매우 잘못함 31.9%, 잘못하는 편 19.3%)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5.4%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1주일 전 대비 0.5%p 하락한 40.8%로 나타났다.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 하락은 공무원연금 개혁안으로 인한 당·청 갈등 심화와 이완구 전 총리에 대한 검찰 수사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 내홍에도 불구하고 2.2%p 반등한 29.2%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0.5%p 하락한 4.0%로 집계됐다. 무당층은 1.0%p 감소한 23.7%다.

    새정치연합의 지지율 상승은 주로 서울과 호남권, 50대와 40대, 사무직과 자영업, 진보층과 보수층에서 두드러졌다. 재보선 패배로 이탈했던 지지자들이 진보층을 중심으로 재결집한 것으로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다만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지지도에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난주에 이어 김무성 대표에게 자리를 내주었다. 김무성 대표는 1.4%p 하락한 21.2%였지만, 문재인 대표 역시 2.9%p 하락(19.6%)해 2주 연속 대선 주자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번 주간집계는 5월 11일부터 5월 15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5.9%, 자동응답 방식은 5.9%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주간집계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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