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익 "김정은 측근, 위해행위 할 수도"
    2015년 05월 15일 11:28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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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영철 북한 인민무력부장이 숙청을 당했다는 첩보를 국정원이 지난 13일 발표하면서 권력 장악력을 높이기 위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공포정치가 극에 달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공포정치가 지속될 경우 북한 고위층에서 김정은을 위해할 수도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홍현익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15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서 “김정은이 마인드컨트롤을 못해서 자기 스스로 권력의 기반을 무너트리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든다”며 “모 언론보도에 따르면 장성택 처형과 그 이후에 몇 차례의 숙청을 총 지휘했던 조현준 조직지도부 제1부부장도 김정은이 하도 우유부단하고 예측이 안 되는 행동을 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도 신변에 불안을 느껴서 병이 났다고 하면서 사의 표명을 했다고 한다. 김정은에 대해서 최고 지휘부가 굉장히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홍 위원은 이어 “이것이 계속 심화되면 김정은 자체에 대한 위해 행위까지도 할 수 있을 가능성을 예측해 볼 수 있다”며 “김정은에 진심으로 충성하는 부하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특히 측근에 있는 사람들이 최고로 나쁜 처벌을 받는다면 ‘김정은이 부패를 이유로 내일이라도 자기를 처형할 것 같다’ 이런 불안감이 엄습해 와서 ‘내가 죽기 전에 김정은부터 제거해서 마지막 승부수를 던진다’ 이런 식으로 김정은에게 위해를 가할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북한 내 정세가 불안한 상황 중 남북관계에 대해 “개성공단 임금 문제, 북한에 4명의 한국인이 억류되어 있는 문제도 풀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전단이라도 살포되면 북한은 또 현영철을 처형했던 고사총으로 또 쏠지도 모른다”며 “그렇지 않아도 NLL에서 포 사격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당장에 남북관계가 개선되기가 쉽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 “민간 교류나 비료지원까지도 정부가 허용하고는 있지만 북한이 지금 호락호락 할 것 같지 않아서 우리 정부가 조금 더 유연하고, 북한을 대화로 끌어들이면서 국가안보도 충실하게 빈틈없이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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