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공무원연금 합의안,
    이제 정부도 입장 분명히 해야"
        2015년 05월 13일 02: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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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야가 합의한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이 불만을 제기하면서 합의가 무산된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공무원연금 합의안에 대해 정부가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13일 오전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오늘 전문가들이 참여한 세미나에서 확신 가졌다. 현재 주어진 여건 속에서 더할 수 없이 잘 된 안이라고 확신했다”며 “이제 더 이상 이 내용 잘 모르면서 무책임하게 국민들 속이는 주장은 중단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이어 “어제도 종편에서 모 정치부장이 나와서 하나마나한 맹탕 개혁이라고 매도했다. 이건 정말 옳지 못한 행위”라며 “이제 정부도 분명한 입장 밝혀주길 바란다. 과연 국회에서 여야 합의한 개혁안 잘된 건지 정부의 입장 밝혀주길 바란다. 그리고 부탁드린다. 내용을 한번이라도 제대로 읽어보지 않고 여기에 대해서 비판하는 행위 멈춰야한다”며 여야 합의안을 파기한 박근혜 대통령을 노골적으로 겨냥했다.

    그는 또 “대통령께서 어제 이해를 떠나 미래세대 빚더미 물려줘선 안 된다고 말씀했는데 백번 옳은 말이고 우리 당도 여기에 대해서 계속 주장해왔고 이것 때문에 개혁 어려운 과정 통해서 합의한 도출한 것”이라며 “이번에 연금개혁 하지 못하면 더 많은 세금 투입돼야 하고 나라 재정 어려워지면 미래세대 떠안아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김 대표는 “야당이 소득대체율 50% 인상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국민증세라는 분노에 찬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면서 “공무원연금대로 처리하고 국민연금은 국민연금대로 논의를 새로 시작하는 것이 올바르다”며 공무원연금 개혁과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인상안을 별도로 처리할 것을 요구했다. 공무원연금과 국민연금 문제 모두를 담고 있는 대타협 실무기구의 결정을 존중한다는 여야 대표 합의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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