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리스, IMF에 채무 9천여억 원 갚아
        2015년 05월 12일 12:0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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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바루파키스 재무장관은 그리스 재정 상황이 아주 위급하며 심각한 위기는 2주 안에 발생할 수 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브뤼셀에서 11일 열린 그리스에 대한 72억 유로(약 8조4천억 원)의 구제금융 분할 지원금 관련 유로그룹(유로존 재무장관 협의체) 회의 이후에 이 같이 경고했다.

    하지만 유로그룹 장관들은 그리스와 구조개혁을 위한 협상에 ‘진전’이 있었지만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스는 부채 지불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중이며, 그리스 재무부는 IMF 부채 상환 마감일(12일)을 하루 앞두고 7억5천 유로(약 9224억 원)를 IMF에 지불했다고 발표했다. 디폴트 우려가 제기되었지만 그리스가 채무를 지불한 것이다. 그리스는 5월 이후 거의 10억 유로의 돈을 IMF에 상환했다.

    그럼에도 그리스와 유로그룹 등 채권단과의 구제금융 협상이 지지부진하면서 그리스가 디폴트를 선언하고 유로존을 이탈할 우려는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로존은 그리스에 구제금융의 대가로 연금 삭감을 포함하여 가혹한 구조개혁을 요구하고 있으며 긴축정책에 반대하는 시리자 정부는 가혹한 조건의 이행 요구에 저항하고 있다.

    유로그룹은 11일 회의 후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협상에서 진전이 이뤄진 것을 환영”한다고 하면서도 “양측의 괴리를 좁히기 위해서는 시간과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유로그룹의 데이셀블름 의장은 그리스가 추가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구제금융 조건에 대한 더 완전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시리자 정부는 자신들의 선거 공약인 반 구제금융 입장을 철회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브뤼셀과의 합의가 이뤄진다면 이를 국민투표에 부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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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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