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한길, 문재인 사퇴 압박 가세
        2015년 05월 11일 03:59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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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내 계파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정치연합 김한길 전 대표는 “문재인 대표는 더 시간을 끌지 말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

    김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선출직 지도부의 의무를 강조하면서 지도부의 사퇴 불가를 강조하는 건, 책임정치 구현을 위해 선거 패배 후 사퇴했던 모든 지도부의 결단을 무색하게 만든다”며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는 7일 저녁 문 대표 요청으로 이뤄진 저녁식사 자리를 언급하며 “저는 문 대표가 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고민의 결과인 대안을 말씀하실 줄 알았다. ‘앞으로 이렇게 변하겠다’면서, 제게 ‘이러이러한 부분을 도와달라’고 하실 줄 알았는데 그런 말씀은 없이 그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은지 의견을 구했을 뿐”이라며 “저는 상황의 심각성을 직시해야 한다고 말씀드렸다. 그래서 지금은 문 대표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며 문 대표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김 전 대표는 “오로지 친노의 좌장으로 버티면서 끝까지 가볼 것인지, 아니면 그야말로 야권을 대표하는 주자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결단을 할 것인지를 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8일 최고위원회 주승용·정청래 최고위원의 충돌과 이에 따르는 문재인 대표의 대응에 대해 “공갈 발언에 대한 사과만 있으면 상황이 수습될 것처럼 말하는 건 문제의 본질을 비켜가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4.29 재보궐선거 전패에도 사퇴하지 않겠다는 문 대표의 입장에 대해 “선거 참패 이후 사퇴만이 책임지는 모습은 아니겠지만, 아무 책임도 지지 않으면서 선출직의 의무만 강조하는 건 보기에 참 민망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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