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새누리당, 청와대로부터 독립하라"
        2015년 05월 07일 11:2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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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여당의 반대로 6일 본회의 처리가 무산된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청와대로부터 독립하라”고 지적했다.

    여야 당대표는 지난 2일 ‘더 내고 덜 받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박근혜 대통령이 합의안 중 ‘국민연금 명목소득대체율 50%까지 인상’한다는 내용에 불만을 제기하자,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잇따라 반대 의사를 표했다. 이에 야당은 본안이 아닌 부칙 혹은 첨부서류에 구체적 수치를 적시하는 절충안까지 제시했지만 여당은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를 통해 퇴짜를 놨다.

    이와 관련해 심 원내대표는 7일 오전 상무위원회 모두발언에서 “대통령 말 한마디에 여반장으로 사회적 합의를 뒤집은 새누리당은 집권당으로서 무능하고, 책임정당으로서 자격미달”이라며 “새누리당이 야당에게 타협의 정치를 거론하려면 먼저 청와대로부터 독립하고서 볼 일”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이어 “여야 합의가 청와대의 말 한마디에 뒤집히는 일이 반복된다면 타협의 정치는 설 기반이 없다”며 “여야 합의의 정치가 제대로 구현되려면 책임정치의 신뢰 기반부터 세워야 할 것”비판했다.

    정의당 천호선 대표도 “청와대의 말 몇 마디에 약속을 뒤집고, 오랜 산고를 거쳐 나온 사회적 합의를 무력화하려는 새누리당의 태도 또한 전혀 공당답지 못하며 지탄받아 마땅하다”며 “정부가 공적 연금을 유명무실하게 만들고 국민의 노후를 사적연금 시장에 맡기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면, 더 이상 공적연금 강화에 대한 사회적 합의를 흔드는 일을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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