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영국 총선
    보수당-노동당 초접전, 연정 불가피
        2015년 05월 06일 11:3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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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일 치러지는 영국 총선(정수 650석. 과반 326석)을 앞두고 각 정당들의 마지막 유세와 지지 호소가 치열해지고 있다. 보수당의 캐머런 총리는 영국이 “더 밝은 미래로 가는 길”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노동당의 밀리반드 대표는 “일하는 사람들을 먼저 고려하는 정부”가 될 것을 약속했다.

    보수당은 긴축재정의 기조를 유지하면서 앞으로 5년간 증세는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으며 노동당은 긴축 속도를 완화하고 최저임금을 올리며 고소득자에 50% 과세, 맨션(최고급아파트) 주택세 등 세율 인상을 공약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집권 보수당과 야당 노동당이 30%를 웃돌면서 1~2% 사이의 치열한 접전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하지만 어느 당도 과반 의석을 확보하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BBC의 정치담당 에디터는 “7일은 선거의 끝이 아니라 하프 타임을 의미할 뿐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선거 이후 과반 의석을 확보하기 위해 소수정당과의 연합을 위한 과정이 치열하게 진행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2010년 선거에서 보수당은 307석, 노동당은 258석, 자유민주당(자민당)은 57석을 얻어 보수당이 자민당과 연립정권을 구성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보수당과 노동당 양당 사이에서 자민당이 아니라 스코틀랜드의 지역구를 휩쓸 것으로 예상되는 스코틀랜드 국민당(SNP)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SNP는 보수당 반대를 명확히 하고 있다.

    스코틀랜드의 독립 여부를 묻기 위해 작년에 시행된 주민투표를 계기로 세력을 확장한 SNP의 의석수는 해산 전인 6석에서 54석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이며 자민당은 57석에서 27석으로 대폭 감소할 전망이다. 자민당은 보수당과의 연정뿐 아니라 노동당과의 연정에 대해서도 부정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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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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