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보선 이후 박근혜 지지율 상승
    [리얼미터] 대구경북 등 일부에선 김무성 지지율 1위
        2015년 05월 04일 05:30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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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9 재보궐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압승하면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동반 상승했다. 반면 전패를 당한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지지율 하락과 함께 대선 후보 지지도에서도 일부 지역에 한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에게 1위 자리를 빼앗겼다.

    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2015년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의 주간집계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14주차 지지율(긍정평가)은 1주일 전 대비 2.6%p 상승한 39.4%(매우 잘함 12.6%, 잘하는 편 26.8%)로 지난 3주간의 하락을 마감하며 반등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p 하락한 54.4%(매우 잘못함 36.3%, 잘못하는 편 18.1%)로 4주 만에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3%p 감소한 6.2%다.

    일간 단위로 보면, 중남미 순방 귀국 당일이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사임한 27일(월)에 36.2%, 28일(화)에는 성완종 사건 관련 대국민 메시지와 순방 과로에 따른 건강 악화 보도의 영향으로 37.2%로 상승했다. 재보선 당일인 29일(수)에는 37.6%로 소폭 올랐으며, 30일(목)과 5월 1일(금)에는 새누리당의 압승으로 끝난 재보선의 영향으로 각각 40.7%, 42.2%로 급등, ‘성완종 리스트’가 처음 보도된 지난 4월 10일(40.0%) 이후 20일 만에 처음으로 다시 40%대로 올라서며, 최종 주간집계는 39.4%였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4·29 재보선 압승으로 1주일 전 대비 4.3%p 상승한 37.9%를 기록했고, 새정치연합은 재보선 당일까지의 지지층 결집으로 0.5%p 오른 30.8%를 기록했다. 양당의 격차는 3.8%p 벌어진 7.1%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4.1%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4.2%p 감소한 25.1%다.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에서도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4·29재보선 패배의 영향으로 1.9%p 하락한 24.8%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문 대표는 새누리당 강세지역인 대구·경북과 강원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1위 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표의 일간 지지율은, 27일(월)에는 0.3%p 하락한 25.7%, 28일(화)과 재보선 당일인 29일(수)에는 각각 25.8%, 26.9%로 상승했지만, 30일(목)에는 재보선 참배의 후폭풍으로 각각 26.0%로 하락했다가, 5월 1일(금)에는 21.8%로 급락하며 김무성 대표에게 선두자리를 내줬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4월 27일부터 5월 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14.5%, 자동응답 방식은 5.9%였다. 통계보정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다. 자세한 주간집계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참조.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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