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경력 쌓고 '김앤장'으로?
    2015년 04월 30일 08:1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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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번 전 청와대 미래전략수석이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으로 재취업하게 된 것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은 “청와대가 김앤장 법률사무소 출장소인가”라고 발끈하고 나섰다.

새정치연합 허영일 부대변인은 30일 논평을 내고 “전현직 청와대 비서관 출신들이 많아,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는 ‘법률 권력’으로 떠오른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직원들을 청와대에 잠시 ‘파견’보냈다가 재취업시키는 행태를 보이는 것은 청와대 경력을 김앤장 법률사무소의 이익 추구에 활용하려는 또 다른 형태의 ‘정법유착’”이라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대한민국 법률 시장의 최강자로 군림하는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청와대라는 날개까지 달아줘서 법률시장의 과점화 현상을 부추겨서는 안 된다”며 “김앤장 법률사무소가 자신들의 과점적 지위를 이용하여 청와대 요직을 장악하고, 또다시 청와대 경력을 이용하여 법률시장의 독점적 지위를 꾀하는 것은 공정성을 생명으로 하는 법조인으로서의 기본 양식을 저버린 불공정행위”라고 질타했다.

윤 전 수석 외에 김용환 전 한국수출입은행장은 농협금융지주 회장으로, 김영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금융보안원 원장으로 재취업하고, 문승국 전 서울시 행정2부시장은 일진디스플레이 사외이사, 박찬우 전 안전행정부 제1차관은 KB자산운용 사외이사, 이복실 전 여성가족부 차관은 케이티스 비상근 사외이사 겸 감사위원, 강혜련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롯데쇼핑 사외이사로 재취업할 수 있게 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30일 이 같은 내용의 퇴직공직자 취업심사 결과를 다음달 1일 윤리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한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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