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 이석기 김재연 제명 미뤄
    18일 의원 워크숍은 사실상 소명절차
        2012년 07월 16일 11:0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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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한 통합진보당이 16일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원내 지도부도 새로 구성했다. 수석 부대표에 강동원, 2인의 부대표 2석 중 김제남 의원이 나머지 1석은 공석으로 두었다. 원내 대변인은 박원석 의원이 맡았다.

    혁신파 의원들과 중간파 의원으로 분류된 김제남, 정진후 의원만 참석한 이번 총회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 제명에 대해서는 다소 시간을 미루었다.

    박원석 원내 대변인은 “18일 있을 의원단 전체 워크숍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징계처분의 건을 심도 깊게 논의키로 했다. 그 때는 이석기, 김재연 의원 뿐만 아니라 의원 모두가 참여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 의총 모습. 이 때 오병윤 의원은 출석했다가 퇴장했다

    구 당권파측 의원이 전원 불참한 가운데 이 같은 결정은 사실상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해 소명 절차를 준 것으로 보인다.

    특히 당 지도부 선거에서 혁신파측이 완승한 점과 김제남, 정진후 의원이 사실상 혁신파측 의원들과 같은 행보를 하고 있다는 점에서 과반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감 있게 밀어붙일 것을 보인다.

    구 당권파의 주장대로 이석기, 김재연 의원을 재적인원에 포함시킨다 하더라도 과반 의석인 7인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이석기, 김재연 의원의 당기위 출당 조치에 따라 이들 두 의원을 뺀 11인의 재적인원으로 표결한다면 표결에서는 더욱 압도적이다.

    18일(수) 워크샾 이후 다음 의원총회는 그 다음 날인 19일(목)이다. 만약 19일 의총에서 다루어지지 않는다면 23일(월)에 다루게 된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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