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대통령 16일 해외출국은 잘못"
        2015년 04월 15일 10:09 오전

    Print Friendly

    ‘성완종 리스트’ 수사 첫 단계로 이완구 총리에 대한 직무정지 여부가 쟁점이 된 가운데,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박근혜 대통령 출국 무리”라며 “식물 총리에게 나라 맡겨놓고 국가적 혼란을 외면한 채 해외 순방을 강행하는 것은 국가 안위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정의당 의원단은 이날 오전 9시 45분 국회 본회의장 로텐더홀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비리에 연루된 국무총리가 대통령의 권한을 잠시라도 대행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출국을 재고하시기 바란다”고 재차 촉구했다.

    이들은 또 “성완종 리스트 관련자들은 모두 공직에서 벗어나 조사를 받아야 한다”며 “이완구 총리와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 등 비리연루자들의 임명권자인 박근혜 대통령의 용단을 촉구한다. 박근혜 대통령은 이들의 업무를 즉각 중지시키고 자리에서 물러나 수사에 응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16일 해외순방은 ‘성완종 리스트’가 폭로되기 이전부터 비판을 받아왔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이 되는 날 해외순방을 가는 것이 세월호 참사에 대한 책임을 회피하려는 태도로 보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심 원내대표는 “이 시국에 외교 순방이 적절한가의 문제를 떠나,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에 굳이 출국해야 하는지 국민들의 불만은 높다. 외국 정상과의 약속을 소홀히 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4.16 추모일이 어제 오늘 결정된 날이 아니지 않나”라며 “과연 박근혜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가슴에 새기고 있는지, 정말 씁쓸한 마음 뿐”이라고 말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