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총파업 투표 가결 선포
    65.11% 투표율에 84.35% 총파업 찬성 투표
        2015년 04월 13일 02:2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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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한상균 집행부가 추진하고 있는 4.24 선제 총파업에 대해 조합원 압도적 다수가 찬성표를 던졌다.

    민주노총은 13일 오전 10시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총파업에 대한 조합원의 의사를 묻는 찬반 총투표 결과와 향후 투쟁 계획 등에 대해 발표했다.

    민주노총에 따르면, 이번 민주노총 총파업 총투표 집계 결과(10일 개표) 투표인수 658,719명 중 428,884명이 투표해 65.11%라는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찬성은 361,742표, 반대는 63,813표 무효는 1,413표로 투표자 대비 찬성률은 84.35%를 기록했다. 이번 총투표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8일까지 진행됐다.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은 회견 모두발언에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총파업을 결의했다. 직선제 투표보다 훨씬 더 심한 자본과 정권의 방해가 있었지만, 그럼에도 조합원들은 생존을 지키기 위한 수단으로 총파업 투표를 완수했다”면서 “우리 투쟁은 역사적 소명이다. 조합원들과 역사의 부름에 소명을 다하겠다는 각오로 힘차게 정부 정책을 총파업을 바로 잡겠다”며, 총파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위원장은 또 “정부가 스스로 주관자로 나서서 87년 이후 투쟁으로 쟁취해왔던 노동자의 권리를 한순간에 전부 원점으로 되돌리려 하고 있다”며 “우리가 얼마나 힘들게 쌓아온 권리인가. 정부 주도하에 단체협약까지 간섭하며 재벌을 배불리는 것을 간과할 수 없다는 조합원의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총파업 선포

    민주노총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사진=유하라)

    서울본부 서형석 본부장도 지역본부의 대표 투쟁 결의 발언에서 “정부는 지금도 쌓아놓은 돈이 넘쳐날 지경인 소수 자본가들의 이윤만을 증진하려 한다. 노동자의 삶은 팽개치려 한다. 마음대로 해고할 수 있는 이 사회에서 어떤 노동자가 안정적으로 자기 삶을 영위하겠나. 자본가의 요구에 굴종하는 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을 정부가 만들려고 한다”며 “박근혜 정권의 노동시장 개악이 그런 세상을 만들 것이 뻔하기에 총력을 다해 투쟁에 나서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서 본부장은 “서울지역은 이 나라 자본가들의 부가 집중돼 있다. 사람들은 불평등한 구조 속에서 신음한다. 서민들은 비싼 서울 지역에서 살지 못해 경기도와 외곽으로 밀려난다”며 “불평등한 서울을 평등한 곳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번 총파업에 모든 노동자들이 결연한 의지로 서울 거리를 투쟁으로 점령할 것이라는 결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에서 “박근혜 정권의 재벌 배불리기 정책을 멈춰 세우는 그 순간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노동자 죽이기 음모뿐만 아니라 세월호 진실규명을 은폐하기 위한 시행령에 대해 전 국민이 분노하고 있다. 또 성완종 게이트에서 드러나듯 박근혜 정권 자체가 불법과 비리에 의해 세워진 불의한 정권임이 낱낱이 확인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 불의한 박근혜 정권에 맞서 싸우라는 시대적 요구에 온몸을 다해 응답하려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늘 총투표의 압도적 가결을 선언하며 기쁜 마음으로 싸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노총은 4.24 총파업에 앞서 세월호 1주기인 16일 전국 13개 지역에서 지역별 총파업선포대회를 개최한다(전남 9일, 서울 11일, 인천 15일). 이들은 총파업 전까지 노동부와 전국 노동청을 대상으로 노동시장구조 개악 방침에 항의하는 투쟁을 중심으로 이기권 노동부 장관의 퇴진도 함께 촉구할 방침이다. 24일 총파업 당일에는 전 지역에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일손을 놓고 총파업에 참여키로 결의해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가 예상된다.

    4월 25일부터 30일까지는 총파업 투쟁 주간으로 정하고, 25일 대규모 연금개악 저지 범국민대회를 시작으로 27일에는 노동시장 구조개악 저지 대회, 28일 공적연금강화 공무원연금개악저지 촛불, 29일은 비정규직 철폐 및 대학구조조정 저지 투쟁을 진행한다. 아울러 내달 1일에는 125주년 세계노동절대회를 맞아 서울시청과정에서 전국 10만 조합원이 세계노동절대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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