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모임, 정의당에 공식 사과
        2015년 04월 10일 06:4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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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29 재보궐 선거 관악을 지역에 국민모임 정동영 후보가 후보 등록을 하면서 정의당이 4자(정의당,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간 후보 공동대응 입장을 철회한 것과 관련, 국민모임이 10일 사과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국민모임 오민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국민모임, 정의당, 노동당, 노동정치연대는 4·29 재보선 선거연합을 위해 4자 연대를 추진해 왔지만 우리 측의 본의 아닌 불찰로 연대의 신뢰를 훼손하고 4자 연대에 장애를 조성한 것에 대해 사과한다”고 전했다.

    정의당, 노동당, 국민모임, 노동정치연대는 4.29 재보선을 앞두고 8일 각 단위 대표자회의 등을 열고 후보 단일화에 대한 구체적 논의를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은 9일 각 단위의 입장을 정하고, 10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4자 대표가 모여 단일 후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민모임 내 소통에 착오가 생기면서 정동영 후보가 9일 오전에 후보 등록을 했고, 정의당은 후보단일화 입장을 철회했다. 정의당이 이 같은 결정은 한 이유는 신뢰가 깨졌다는 것에 있다. 정동영 후보가 4자 협의 없이 관악 을 출마를 선언한 것이 단초를 제공하고, 후보 등록을 한 것이 정의당이 등을 돌린 결정적 이유인 것이다.

    오 대변인은 “정의당이 이번 선거에서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지 않기로 한 것은 안타깝지만, 관악을의 이동영 예비후보가 후보등록을 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며 “국민모임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4자의 완전한 선거연대에 의한 공동선대본을 꾸리는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었지만 진보결집과 야권교체를 위해 정의당 광주서구 강은미 후보와 인천 서구 강화을의 박종현 후보를 지지하며, 이들의 승리를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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