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박은지와 그녀의 아들
[책소개] 『엄마와 아들, 세상에 서다』(박은지, 김재수/ 지렛대)
    2015년 04월 04일 11:0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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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전 노동당 부대표가 세상을 등진 지 1년이 되었습니다. 박은지 전 부대표는 가난하고 힘 없는 사람들을 위한 진보정치를 만들고자 백방으로 노력하였습니다. 우리는 항상 쾌할한 모습의 진보정치인 박은지의 모습을 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박은지 전 부대표의 모든 면을 담고 있진 않습니다. 지금은 초등학생이 된 아들과의 알콩달콩한 이야기도 박은지의 삶에서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만화가 김재수는 박은지가 세상을 떠나기 전, 박은지의 좌충우돌 육아 이야기를 그리기로 마음먹었습니다. 평소 박은지 전 부대표와 친하게 지내던 김재수는 엄마와 아들이 사는 모습도 옆에서 꾸준히 지켜보았으며, 더 많은 얘기를 듣기 위해 인터뷰를 수차례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엄마와 아들

2014년 웹툰으로 <엄마와 아들, 세상에 서다>를 7회까지 연재를 했을 때, 갑작스러운 박은지 전 부대표의 죽음이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만화는 더 이어지지 못 했습니다. 박은지 전 부대표의 죽음은 김재수 작가를 많이 힘들게 했습니다.

더 이상 세상에 나오지 못할 것으로 생각됐던 만화는, 바로 이 만화의 또 다른 주인공, 아들 은혁이가 엄마와의 이야기를 계속 그려달라는 요청에 의해 다시 그려질 수 있었습니다. 아들 은혁이는 만화의 주인공이자, 만화의 가장 소중한 독자였습니다.

그려야 할 이유를 찾은 김재수는 꼬박 1년을 이 작업에 쏟았습니다. 그리고 오는 3월 19일 드디어 만화는 책으로 만들어져 세상에 나오게 됩니다.

이 책에서 우리는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박은지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결단력과 추진력 있는 진보정치인 박은지가 아닌, 아들의 표정 하나에도 마음 조리는 ‘엄마’ 박은지를 볼 수 있습니다.

엄마와 아들의 소소하면서도 알콩달콩한 재미가 있는 삶에, 만화가 김재수의 따뜻한 마음까지 담아낸 <엄마와 아들, 세상에 서다>는 진보정치를 응원하고 박은지를 기억하는 독자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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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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