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공무원노조,
    연금개악 새정치연합 점거농성
        2015년 03월 25일 08:2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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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공무원노조가 새정치민주연합가 당사자와의 합의 없이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기습 발표한 것에 대한 항의 표명으로 25일 새정치연합 당사를 점거했다.

    전공노 지도부 20명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새정치연합 당사 11층 복도를 점거했다. 이들은 이날 긴급 보도자료에서 “정부여당의 일방적인 개악안 밀어붙이기에도 불구하고 공무원노조는 사회적 합의 정신으로 제대로 된 국민 노후소득 보장의 전제인 공적연금제도 강화를 위해 인내심을 가지고 논의에 참여했다”며 “새정치민주연합은 공당으로서의 신의를 저버린 채 기자회견을 통해 졸렬한 방법으로 일방적인 개악안을 발표해 107만 공무원을 기만했다”며, 점거 농성에 돌입한 이유를 밝혔다.

    당초 새정치연합은 공무원연금 개혁의 당사자인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과 논의를 통해 자체 안을 발표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또 공투본은 그간 노후소득대체율과 국민연금 상향이라는 핵심 요구사항을 밝혀왔고, 새정치연합도 이에 대해 꾸준히 강조해왔다.

    전공노 정용천 대변인은 이날 <레디앙>과 통화에서 “새정치연합이 노후소득대체율과 국민연금 상향을 약속했었다. 그걸 지키지 않고 일방적으로 공무원연금 개악안을 발표한 것”이라며 “(새정치연합 안에는) 노후소득을 적정하게 보장해줄 수 있는 국민연금 상향에 대한 이야기도 없다. 공무원연금 개악안”이라고 혹평했다.

    또 정 대변인은 “논의한다고 했다. 약속을 깬 것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이 여당의 자체안 제출 요구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다가 입장을 급작스럽게 바꾼 데에는 여론의 압박이 컸다는 지적이다. 일단 표를 의식해 공투본의 입장을 지지하기는 했으나, 획기적인 안을 내놓지도 못하는 ‘반대만 하는 야당’, ‘발목잡기 야당’이라는 여론이 커졌기 때문이다.

    전공노는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의 책임있는 답변을 듣기 전까지 무기한 농성을 이어갈 방침이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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