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홍준표, 짜증내는 것"
        2015년 03월 24일 11:23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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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무상급식 예산 지원을 중단한 것과 관련, 이재명 성남시장은 “교육 문제 두고 짜증내면서 아이들 인생을 망치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 시장은 24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서 “홍 지사님 돈 없어서 지금 급식 끊었지 않았나. 근데 그거 가지고 꼭 해야 될 거 한 게 아니고, 새로운 교육지원사업 시작했다”며 “짜증낸 거다. 돈이 없다면, 정말 써야 될 다른 데 썼어야 한다. 결국 돈이 없어서가 아니고, 고집을 부린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성남은 밥을 선택했지만 경남은 공부를 선택했다’는 홍 지사의 말에 대해 이 시장은 “정말 잘못된 얘기”라며 “성남시는 교육지원사업을 경남보다 더 많이 하고 있다.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되는 게 아니고 중요한 문제라면 어떻게 해서든지 낭비를 줄이고, 또 세금 새는 거 막아서 예산 마련한 다음에 둘 다 해야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 시장은 홍 지사의 무상급식 예산 중단이 대선 후보 지지율을 올리기 위한 전략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보수진영을 결집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며 “보수진영의 후보가 되기만 하면 되는 거 아닌가. 나머지는 네 편이냐, 내 편이냐로 결판나는 거라고 보는 거니까. 대선 후보 지지율이 두 계단 뛰어올랐다고 조금 전 기사를 봤다. 보수를 결집하면 그런 효과가 있다. 물론 도민들과 아이들은 고생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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