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선 결과
리쿠드당-시오니스트연합 박빙
    2015년 03월 18일 09:41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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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투표를 시작한 총선에서 강경 보수파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끄는 집권 리쿠드당과 노동당의 헤르초크 대표가 이끄는 중도 좌파 성향의 시오니스트연합이 박빙 승부를 펼치고 있다.

투표 직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 방송사 ‘채널1’과 ‘채널10’은 리쿠르당과 시오니스트연합의 의석수를  27석-27석으로 발표했고 또다른 방송사 ‘채널2’는 28석-27석으로 리쿠르당의 근소한 우세를 발표했다.

그러나 네타냐후 총리는 총선 투표가 모두 끝나고 개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위대한 승리”를 거뒀다고 자신의 공식 트위터에 선언했다.

투표일 직전에 조사된 여론조사에서는 야당인 시오니스트연합이 3~4석 앞설 것으로 조사됐지만 네탄야후 총리가 투표 직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에 반대한다는 강경 입장을 쏟아내면서 강경보수파 정당으로 기울었던 보수 유권자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분석된다.

야당인 시오니스트연합은 네탄야후 총리가 이스라엘을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며 외교안보 이슈보다는 주택난과 생계 문제 등 경제문제를 이슈로 부각시키면서 선거전 내내 줄곧 선두를 유지해왔다. 하지만 선거 막판에 네탄야후 총리는 안보문제에 대해 ‘공포’의 호소를 통해 지지율을 끌어올린 것이다.

그 외에 아랍계 정당 연합인 조인트리스트는 12∼13석을 따내 제3당에 오를 것으로 보이며 중도 성향의 예쉬 아티드당과 쿨라누당도 각각 11∼12석, 9∼10석을 각각 확보할 것으로 출구조사 결과 나타났다. 최종 개표 결과는 18일(현지시간) 오전 발표될 예정이다.

이스라엘 의회(크네셋)의 정원은 120석이며 완전 정당명부제 선거를 치르기 때문에 특정 정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압도적 다수를 차지한 전례가 없다. 선두를 차지한 정당이 소수 정당과 함께 연립정부를 꾸리게 되며, 1위가 아닌 정당이라도 다수 연립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현재 이스라엘의 차기 총리가 누가 될지는 공식 개표결과와 소수정당과 다수 연립을 누가 구성할 수 있는지 여부에 달려 있다. 이번 이스라엘 선거 결과는 팔레스타인 문제와 사회경제적 이슈에 대해 국민들의 여론이 양분돼 있음을 뚜렷하게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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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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