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지지율 반등
    미 대사 피습으로 보수층 결집
    [리얼미터] 긍정평가 39.3% 부정평가 54.6%으로 격차 줄어들어
        2015년 03월 09일 11:34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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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반등했다. 주한 미국대사 피습사건으로 종북 논란이 재점화되면서 보수층이 결집한 것으로 보인다.

    9일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는 2015년 3월 2일부터 6일까지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긍정평가)는 1주일 전 대비 4.0%p 반등한 39.3%(매우 잘함 12.7%, 잘하는 편 26.6%)를 기록했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3.0%p 하락한 54.6%(매우 잘못함 36.4%, 잘못하는 편 18.2%)로 나타났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15.3%p로, 7.0%p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1.1%p 감소한 6.1%다.

    일간 단위로는 중동 4개국 순방 이틀째인 2일(월) 전 주 금요일(27일) 대비 3.0%p 오른 37.9%로 시작, 3일(화) 38.7%, 4일(수) 38.8%로 이틀 연속 상승했고,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이 발생했던 5일(목)에는 38.7%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으나, 6일(금)에는 한미동맹 균열에 대한 위기감을 느낀 보수층의 결집 효과로 40.3%까지 올라 지난 1월 14일(40.6%) 이후 약 한 달 반 만에 처음으로 일단위로 40%대를 넘어섰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35.3%→45.0%, 9.7%p▲), 광주·전라(15.7%→23.8%, 8.1%p▲), 서울(32.6%→37.2%, 4.6%p▲), 대구·경북(47.4%→50.6%, 3.2%p▲), 경기·인천(34.6%→37.4%, 2.8%p▲)에서 올랐다.

    연령별로는 20대(16.5%→23.4%, 6.9%p▲)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이어 50대(48.5%→54.0%, 5.5%p▲), 30대(19.8%→23.1%, 3.3%p▲), 60대 이상(62.6%→65.2%, 2.6%p▲), 40대(26.0%→28.4%, 2.4%p▲)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직업별로는 학생(17.2%→24.1%, 6.9%p▲), 사무직(19.6%→25.1%, 5.5%p▲), 가정주부(47.4%→51.2%, 3.8%p▲), 자영업(44.0%→46.2%, 2.2%p▲), 농림어업(48.4%→50.1%, 1.7%p▲) 순으로 상승폭이 컸고,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78.6%→82.8%, 4.2%p▲)과 무당층(18.4%→21.3%, 2.9%p▲)에서 주로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이 2.2%p 상승한 37.3%로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30%대 중후반의 지지율을 기록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4.8%p 하락한 28.1%로 4주 만에 다시 20%대로 내려앉았다. 양당의 격차는 2.2%p에서 7.0%p 벌어진 9.2%p로 집계됐다. 정의당은 0.6%p 상승한 4.8%를 기록했다. 무당층은 1.0%p 증가한 27.1%다.

    이번 주간집계는 2015년 3월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무선전화(50%)와 유선전화(50%)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전화면접 방식은 20.2%, 자동응답 방식은 6.2%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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