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 심상정
    "정부여당, 용북정치 중단하라"
    “기다렸다는 듯 종북몰이로 공안 정국을 조성하려는 의도"
        2015년 03월 09일 11:29 오전

    Print Friendly

    새누리당이 리퍼트 주한 미 대사 피습을 두고 종북몰이에 나선 가운데, 9일 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용북(用北) 정치’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심 원내대표는 상무위 모두발언에서 “사건의 실체가 드러나기도 전에 종북 세력에 의한 배후를 거론하며 청와대와 여당이 주도해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면서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종북몰이로 공안 정국을 조성하려는 의도가 보인다”고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한미 외교 당국도 극단주의자에 의한 ‘단발적 사건’으로 규정하고 논란의 확산을 경계하고 있다. 그럼에도 정부 여당이 이 사건을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사건으로 몰아가는 것은 개탄할 만한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침소봉대하며 공안몰이에 나선다면, 한미 관계 속의 외교적 입지를 스스로 축소시킬 뿐”이라고 비판했다.

    심 원내대표는 “안보 이슈가 터지거나, 선거가 임박할 때마다 북한을 이용하여 정치적 이득을 극대화시켜 왔던 집권세력의 ‘용북(用北) 정치’ 본능이 또다시 꿈틀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정부 여당의 요란한 종북몰이가 겨냥한 의도를 짐작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우리 국민은 이번 4월 재보선을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종북도 용납될 수 없겠지만, ‘용북(用北) 정치’ 역시 종식되어야 한다”며 “남북관계를 국내 정치에 악용해온 악습으로 인해서 대립의 정치가 강화되고 한반도 평화가 위협되어 왔다. 정부 여당이 ‘용북(用北) 정치’의 유혹에서 벗어나야, 우리 정치가 민생을 위한 생산적인 정책 경쟁의 구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