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간 미군 철수 일정 재검토
        2015년 02월 27일 10:3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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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프카니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 일정이 변경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17일 취임한 미국의 애슈턴 카터 국방장관은 취임 후 21일 첫 해외방문지로 아프카니스탄을 방문하면여 “미군의 완전철수 계획의 변경 가능성을 포함하여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가니 대통령의 안보 전략을 지지하고자 미군 철수일정 변경을 포함해 여러 선택지를 고려하고 있다”며 “이는 아프간 내 기지폐쇄 시점과 순서를 바꿀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미군은 지난해 아프간에서 13년간의 전투임무를 종료하고 올해 1월부터 1만600명의 병력만 남겨 아프간 군·경 훈련과 대테러 지원 업무만 하고 있다. 미국은 이 병력도 올해 안에 절반으로 줄이고 내년 12월에는 모두 철수할 예정이다.

    하지만 미 의회의 다수파인 야당 공화당은 이러한 철수 계획을 비판하고 있다. 공화당 매케인 상원 군사위원장은 이라크에서 미군이 철퇴한 후, 정치적 안정이 상실돼 과격파조직 ‘이슬람국가(IS)’ 대두를 초래했던 것을 염두에 두고 “전쟁은 정치가가 끝났다고 해도 말 그대로 되지는 않는다”고 철수 계획의 변경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프간에서 IS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움직임이 있는 것도 미군 철수에 대한 우려의 배경이 되고 있다. 반정부 무장세력 탈레반과의 평화협상 개시에 힘을 쏟고 있는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도 평화협상의 행방이 불투명한 시기에 미군 철수에 따른 ‘힘의 공백’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종적으로는 오바마 대통령은 3월,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과 회담을 갖고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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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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