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모임 신당추진위,
천정배 전 법무장관과 선 그어
    2015년 02월 13일 05:33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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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임이 4.29 재보궐선거 광주서을 지역에 천정배 전 법무장관을 후보로 낼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천 전 장관이 국민모임에 합류 가능성이 없다는 점을 국민모임 차원에서 확실히 하고 선을 그은 셈이다.

국민모임 오민애 대변인은 13일 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 보도에서 국민모임 신당의 광주서을 후보로 천정배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앞서 천 전 장관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며, 국민모임의 흐름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하며 합류 의사를 드러낸 바 있다. 또 천 전 장관은 김세균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과 따로 만남을 갖는 등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에 이어 국민모임에 합류할 유력한 기성 정치인으로 거론되기도 했다.

오 대변인은 “천정배 전 의원의 국민모임 합류 여부와 4월 재보선 광주서을에 국민모임 후보로 선거에 나서는 것은 별개의 문제”라며 “천 전 의원도 그동안 ‘나오려면 내년 총선에 나오지 왜 4월 보선에 나오겠느냐’며 여러 차례 불출마 입장을 밝혀 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국민모임 신당추진위는 원칙에 따라 광주서을 후보로 광주 시민이 염원하는 참신한 후보를 찾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무엇보다 광주정신을 되살릴 수 있고, 기회주의적인 기성 정치인과 차별화될 수 있는 새로운 인물들과 접촉하며 좋은 후보를 준비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천 전 장관은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이후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천 전 장관이 전당대회에 대해 박하게 평가하면서도 탈당 및 국민모임 합류에 대해 이렇다 할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새정치연합과 국민모임을 저울질하며 정치인으로서 ‘몸값 올리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일부 비판도 제기됐다.

천 전 장관이 국민모임 후보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하는 브리핑에서 ‘기회주의적인 기성 정치인’이라는 말을 여러 차례 사용한 것은 국민모임 또한 천 전 장관의 이 같은 태도를 지적하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오 대변인은 “4월 재보선 국민모임 광주서을 후보는 천정배 전 의원의 정치적 선택과 무관하다”며 “빽 없고 돈 없는 청년과 서민의 정당이 되겠다는 국민모임 신당의 성격을 잘 보여줄 수 있는 인물, 무능하고 기회주의적이고 기득권화된 기성 정치권을 혁신해야 한다는 광주 시민의 염원에 부응하는 후보를 내 반드시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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