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돈 "이완구, 식물총리 될 것"
        2015년 02월 13일 09:49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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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국회 인준안에 대해 새누리당이 단독 처리 의지를 꺾지 않고 있는 것과 관련,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야당이 총리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른바 ‘식물총리’, ‘반쪽총리’에 대해 우려했다.

    이 교수는 13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에서 “현 대통령 시스템 하에서 총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사실상 없다. 누구 하나 큰 차이가 없다. 그러나 차이가 아주 없지는 않다. 그래도 정홍원 총리에 적대 감정을 가진 사람은 없었다”며 “이렇게 되면 이완구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도 제대로 잘 안 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여당 원내대표까지 역임했으니 총리가 되고 나면 야당에서 봐주지 않겠느냐는 물음에 이 교수는 “처음엔 같은 국회의원이고 원내대표로서 야당과 대화도 했기 때문에 무난하리라 봤던 것인데 그런 공식이 좀 깨진 것 같다”며 “돌이켜 보면 정운찬 총리도 당시 여권에서 일방적으로 통과시켰지만 총리 역할을 국회에서 별로 하지 못했다. 국회 답변장에서 보면 야당의원들이 좀 냉소적으로 대했다. 이번에는 더 심하면 심했지 덜하진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여당에서 총리 인준안 단독 처리를 할 경우에 대해 그는 “여당 입장에서는 더 이상 총리후보를 발굴할 수 없는 것이고 역풍을 맞으면서도 강행할 수밖에 없다고 판단한 거 아니겠나?”라며 “그러나 이미 이완구 총리지명자가 큰 상처를 입었고 이것저것 너무나 기대 밖의 사실이 드러났다. (총리 후보직을 사퇴한) 안대희, 문창극 씨는 법조인과 언론인으로서 정상에 섰던 사람들이다. 자존심이 있었기 때문에 자존심 때문에 스스로 물러났지만 이완구씨의 경우는 그것도 안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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