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완구 임명동의안 16일 처리
        2015년 02월 12일 05: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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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완구 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표결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가 16일로 연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본회의 참석을 거부하며 연기를 제안하고, 정의화 국회의장 또한 여야 합의에 따라 처리되길 바란다는 뜻을 새누리당에서 일정 부분 수용한 셈이다.

    당초 이 총리 후보자의 인준안을 처리할 본회의가 12일 예정돼 있었지만 새정치연합은 이 후보자의 의혹이 규명되지 않아 처리할 수 없다며 인준 처리 연기를 제안하는 동시에 이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대로 이날 본회의를 열어 인준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집하다가, 여야 원내대표와 정 의장이 인준 처리 문제를 두고 협의를 하는 사이 청문보고서를 단독으로 처리해버렸다.

    하지만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의원들 모두 총리 인준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에는 참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정 의장 또한 여야 합의로 처리하라며 중재에 나서면서 새누리당이 한 발 물러난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4시10분경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하고 “야당이 본회의를 16일로 연기해달라고 요청해왔고 우리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를 수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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