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론스타, 장화식씨 뒷돈 매수
    론스타에서 수억원 수수 혐의로 장화식, 검찰에 체포
        2015년 02월 04일 04:1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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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후곤)는 투기자본 론스타 문제를 여론화시키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던 장화식 투기자본감시센터 공동대표를 지난 3일 체포하여 조사 중이라고 4일 밝혔다. 론스타로부터 수억원의 금액을 수수한 혐의이다. 검찰은 이미 3일 장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한국 사회에서 초국적 투기자본의 문제가 여론화되는 계기가 되었던 사건이 론스타의 외환은행 인수와 매각 과정이다. 인수 당시 사모펀드인 론스타의 자격 적정성 문제부터 매각 과정에서의 엄청난 차익을 가져간 먹튀 논란까지 많은 논란을 일으킨 사건이다.

    론스타는 2003년 10월 외환은행을 인수하여 2012년 하나은행에 되팔면서 4조7천억 원의 이득을 올렸다.

    장 대표는 론스타로부터 2011년경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검찰은 5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장 대표가 외환은행 매각 등과 관련해 문제제기를 하지 않는다는 명목으로 론스타측에서 금품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시기는 2011년경 유회원 론스타 코리아 전 대표가 외완은행 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던 시기이며, 금액은 8억원 정도로 알려지고 있다.

    론스타와 투기자본의 문제점을 가장 앞장서서 사회적으로 제기하며 론스타게이트 의혹 규명 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을 맡았던 장화식씨가 론스타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것이 사실이라면 그 자체로도 시민사회와 노동계에 상당한 충격을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이것은 그동안 외환은행 인수, 매각과정의 적법성을 주장해왔던 론스타가 특정 개인을 돈으로 매수한 것이며 이는 결국 론스타 스스로 자신의 불법성과 문제점을 드러낸 것이기도 하다.

    투기자본감시센터는 이대순 공동대표가 4일 오전 장화식 대표와 긴급 접견을 가지고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이 사건과 관련하여 공식 사과 입장을 밝혔다.

    센터는 4일 이전에 금품수수 사실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도덕성을 생명으로 하는 시민단체의 주요 간부가 개인적 사유로 금품을 수수한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긴급회의를 통해 장화식 공동대표의 파면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투기자본감시센터에 따르면 장화식 공동대표는 수억원의 돈에 대해 “해고기간동안 발생한 임금에 대한 보상금”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외환카드 노조위원장, 전국사무금융연맹 부위원장을 지낸 장씨는 론스타게이트 의혹 규명 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을 맡았으며 지난해 1월에는 안철수 신당 창당 준비기구격인 새정치추진위원회의 전문가 출신 추진위원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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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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