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보 결집' 나경채 후보,
    6기 노동당 당대표 당선
    결선투표서 나경채 53.4% 나도원 46.6% 득표
        2015년 01월 30일 06:5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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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정치 결집과 재편이라는 쟁점을 두고 치열하게 전개되었던 노동당 당대표 선거의 결선투표에서 진보재편파인 기호 1번 나경채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노동당과 정의당, 국민모임과 노동정치그룹 등을 둘러싼 진보정치의 재편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또다른 진보정당인 정의당은 진보정치 재편에 대해 노동당의 선거 이후, 그 결과에 따라 노동당과 긴밀한 논의를 하겠다는 입장이었다.

    30일 오후 6시 노동당 중앙당에서 개표한 노동당 6기 당대표 결선투표 결과는 기호 1번 나경채 후보가 득표수 1724표, 득표율 53.4%로 당선됐고, 기호 3번 나도원 후보는 득표수 1505표, 득표율 46.6%로 낙선했다. 총 투표율은 59.4%다.

    나경채

    나경채 나도원

    나경채 후보(왼쪽)와 나도원 후보

    선거 결과 발표 후 나경채 당선인은 “지난 한 달 정말 길었다. 긴 기간 전국에 있는 많은 동지들을 만나면서 제가 주장했던 얘기들, 나도원 후보가 들려줬던 얘기, 먼저 낙선 확인한 윤현식 후보의 얘기들, 다 일리 있고 의미 있는 얘기들이라고 느꼈다”며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당원총투표에 적극 호응해주셨던 분들도 많았지만 한편에서 우려와 걱정을 표현해주신 분들도 많았다”면서 “특히 우려와 걱정해주신 분들과 공감을 이루고, 제가 주장했던 일들을 추진할 수 있도록 용기를 가지고 이견이 있는 분들과 만나 토론 하겠다”며 “노동당이 앞장서서 진보의 결집을 이뤄낼 수 있도록 동지들의 참여와 수고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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