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호철 "국민모임 신당,
    새로운 대통합 진보신당 추진"
        2015년 01월 26일 11:2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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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 대중적 진보정당을 추진하고 있는 국민모임의 신당추진위원회가 26일 오늘 첫 회의에서 20여명의 추진위원들이 모여 구체적인 일정과 계획을 마련하고 올 상반기에 “새로운 대통합 진보신당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모임 신당추진위원회의 운영위원장으로 추전을 받고 있는 손호철 서강대 교수는 26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윤재선입니다’와 인터뷰에서 “민주당 탈당을 하고 나온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라든가 노동정치연대라든가 정의당, 노동당 등 다양한 세력들에게 원탁회의를 제안하고 이들과 만나 새로운 정치판을 만드는 이야기를 할 것”이라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상반기 중에 새로운 대통합 진보신당을 만들려고 생각 중”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당추진위원회를 각 분야에서 구성하고 있다. 20여명의 전문가를 뽑아서 오늘 첫 회의를 갖고 구체적인 일정을 결정할 것”이라며 “소수가 움직이는 정당이 아니라 민주적인 내부 토론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금주 중에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출범을 알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는 28일 발표하기로 한 신당추진위원 선정 기준에 대해선 “첫 번째는 국민모임이 추구하는 가치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는 사람, 두 번째는 전문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 세 번째는 참신성과 헌신성을 갖춘 사람이다. 이 세 가지를 기준으로 해서 20여명에게 1차적으로 동의를 얻어냈다. 차후에도 계속 보강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4.29 재보선에 국민모임 신당의 후보를 내는 것에 대해서 손 교수는 “그것은 저희들이 공식적으로 입장을 정해야 할 문제”라면서도 “재보선과 같은 중요한 역사적, 정치적 계기를 놓칠 수 없다는 현실정치적인 필요성도 있다. 저희 준비의 정도라든가 원칙에 맞는 후보, 선거 전략을 어떻게 추구할 것인가라는 것에 대한 고민을 갖고 될 수 있으면 적극적으로 대응할 생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 “큰 원칙에 대해서는 저희들 나름대로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민주적으로 운영이 되어야하기 때문에 신당추진위라고 하는 공식적인 위원회에서 공식적으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정동영 전 장관이 국민모임 신당 창당 합류를 선언하면서 또 다른 기성 정치인을 영입할 가능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기존 정치인의 합류는 국민모임에 동력을 줄 수 있음과 동시에 새로운 정치세력이라는 이미지 퇴색을 불러올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저희들이 중심에 서고 그 밖에 과거에 같은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우리가 내세우고 있는 가치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검증이 된 정치인들을 받을 생각”이라며 “처음부터 몸집 불리기라든가 또는 대중적인 인기를 위해서 기존 정치인들을 받아서 그들이 우리를 끌고 가는 양상을 만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선 “정의당은 진보정당 세력 중에서 유일한 원내 정당이고 또 공식적으로 연대 가능성이 크고, 그 다음에 진보의 재편을 같이 논의할 수 있다고 하는 입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낙관적으로,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모임의 신당 창당에 대해 안철수 전 대표의 새정치연합과 유사하다는 지적에 대해 손 교수는 “(안철수 신당과) 중요한 두 가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 그런 정당들의 경우는 개인 정치인의 인기에 기초한 개인정당 성격이 강했다면 저희들은 그런 대중적인 스타 정치인을 갖고 있지 않다. 밑으로부터 다양한 부분을 대표하는 사회 운동가들 중심으로 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성격이 다른 조직”이라고 반박했다.

    또 “두 번째로 그런 정당들의 경우에 거대 보수, 거대 두 정당들 간의 중간에 위치하는 그런 중도적 정당이었다면 저희는 새정치민주연합보다 오히려 더 왼쪽에 존재하는, 새정치민주연합과 진보정당의 중간에 위치하는 정당”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그동안 신자유주의 정책에 의해 국민들의 생활이 극도로 피폐화 돼 있고, 대중의 고통을 대변할 수 있는 정당이 존재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저는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다만 이전의 신당 추진에서는 거품이라든가 기존 정당에 대한 불만에 안주하여 실패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런 것이 아니라 밑으로부터 실력이나 또는 실천을 통해서 국민의 신뢰를 얻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저희들이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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