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8기 집행부,
    실장단 등 사무총국 인사 발표
        2015년 01월 19일 02:3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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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8기 한상균 집행부가 투쟁과 실무능력 중심으로 상임집행위원회의 신임 실장단 내정자를 포함해 사무총국 인사를 19일 발표했다.

    이번 신임 인사에서는 사무부총장과 조직쟁의실장, 교육선전실장(대변인 겸직), 미조직비정규전략실장, 연대사업실장, 통일위원장이 교체됐으며, 총무실장, 기획실장, 정책실장은 유임키로 했다. 상임집행위 성원인 교육원장과 법률원장도 유임하기로 했고, 정책연구원장은 추후 노동운동연구소(가칭)로 전환해 별도로 인사할 방침이다.

    한상균 집행부는 이번 인사 원칙으로 ▲힘 있는 투쟁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실무능력 중심으로 인선 ▲조직쟁의실, 교육선전실, 미조직비정규전략본부 역량 강화 ▲정책연구원은 노동운동연구소로 전환해 위상 및 연구역량 강화 ▲사회연대위원회를 신설해 주체적인 연대사업 강화 ▲실장단(채용직 제외)은 집행부와 임기를 함께하는 정무직으로 운영을 제시했다.

    집행부가 내세운 인사원칙에 따라 조직쟁의실, 교육선전실, 미조직비정규전략실 등의 구성원이 늘어난다. 또 한상균 집행부의 사무총국 혁신 공약이기도 했던 상임집행위 정무직제를 위해 집행부는 오는 29일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사무총국처우규칙 제3조(채용절차)’를 개정해 정무직 제도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번에 신설하는 상설위원회인 사회연대위원회도 중앙집행위의 조직개편안 논의를 통해 최종 구성된다.

    이번 인사를 통해 사무총국 체계에도 다소 변화가 생겼다. 기존에 선전홍보실은 한상균 집행부의 취지에 맞게 총파업을 위한 교육 강화의 목적으로 교육선전실로 확대 재편됐고, 미조직비정규직전략본부는 실체계의 일관성을 위해 미조직비정규전략실로 개편됐다.

    한상균 위원장은 “직급 간의 격차를 좁히고 수평적이고 협동적인 조직문화 강화”를 당부했고, 인사를 담당한 이영주 사무총장은 “성별, 직책, 나이, 정치적 입장에 따른 차별은 있을 수 없으며, 다만 차이는 존중하고 배려하자”고 말했다.

    이번 신임 인사 중 사무부총장은 양동규 민주노총 경기본부 전 부본부장, 총무실장은 김은기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전 노동자위원, 기획실장은 이승철 현 기획실장, 조직쟁의실장에 배태선 경북본부 전 교육위원장이 맡는다.

    정책실장으로는 이창근 현 정책실장, 연대사업실장에는 박병우 노동기본권본부 전 실장, 미조직비정규전략본부 실장은 오민규 전국비정규노조연대회의 전 집행위원장, 법률원장 권두섭으로는 공공운수노조연맹 전 법률원장, 교육원장 박혜경은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부소장, 통일위원장은 박석민 전 사무부총장이 결정됐다.

    대변인을 겸직하는 교육선전실장은 1월 중 보완인사로 새로 임명할 예정이며, 그 전까지는 전 집행부에서 대변인으로 일한 박성식 부대변인 겸 교육국장이 대행하기로 했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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