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지원 "천정배, 탈당 않을 것"
        2015년 01월 19일 10:58 오전

    Print Friendly, PDF & Email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에서 문재인, 이인영 의원과 당대표 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는 유력 후보인 박지원 의원이 전당대회 후 거취를 고민하고 있는 천정배 전 장관에 대해 “절대 탈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천 전 장관은 전대 후에도 당의 혁신이 기대되지 않는다면 국민모임이 추진하는 대중적 진보정당에 합류할 것이라는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국민모임 공동 대표인 김세균 서울대 명예교수가 직접 만나는 등 국민모임 측에서도 천 전 장관을 영입하려는 노력을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정동영 전 상임고문 또한 고심 끝에 새정치연합이 가진 가치와 노선에 반대하며 탈당 후 국민모임에 합류했다.

    박 의원은 19일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 인터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소속의 지도자들이 (신당 추진에) 합류하는 것은 무척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천정배 전 장관은 저와 직·간접적으로 대화를 하더라도 그렇게 옮겨갈 것 같지는 않다. 저는 안 나간다고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 탈당 후 국민모임에 합류한 정 전 고문에 대해선 “정동영 전 장관이 그래도 우리 당의 대통령 후보였고 장관도 지냈고 당 대표도 지내신 분이 계파 갈등의 산물이었지만 당을 떠난 것에 대해서 수차 남아달라고 직·간접적으로 요구를 했지만 떠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우리 새정치민주연합이 집권을 위해서는 모이는 정당이 돼야 하는데 떠나는 정당이 되는 것은 우선 국민 앞에도 참으로 우리가 반성하면서 부끄럽게 생각해야 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신당의 창당에 대해서는 통합진보당이 법적으로 실질적으로 해산이 됐고 정치활동이 어렵다고 하면 진정한 진보를 표방하는 정당이 탄생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페이스북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