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통치 하의 오키나와,
    대량 독가스 보유 사실 확인돼
        2015년 01월 16일 11:56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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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 일본으로 반환되기 전 오키나와에 대량의 독가스를 저장했던 사실이 15일 외교문서를 통해 밝혀졌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또 1969년 당시까지 독가스 배치 사실도 일본에 은닉했으며, 미국이 통치하던 오키나와에서 미국의 이해관계가 가장 우선적이었다는 게 확인됐다.

    1969년 독가스 배치 사실이 드러난 것도 1969년 7월 가데나 기지 인근의 탄약고에서 독가스가 유출되는 사건이 일어나서 오키나와 주민들이 항의와 철거 투쟁을 하면서 알려진 것이다.

    이후 1970년 9월 14일자의 극비 전문에 따르면 방미 중인 당시 나카소네 야스히로 방위청 장관이 같은 날, 레어드 미국 국방장관과 회담했으며 레어드 장관은 “1962년 케네디 정부 맥나마라 국방장관의 권고에 따라 반입시킨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에서 독가스가 보급되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그 억지력으로 반입 보유했다는 것이다.

    최종적으로 미군은 1971년 머스타드 가스 및 신경가스 사린 등 총량 1만3천 톤 정도의 독가스를 존스톤섬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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