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정배, 광주서을
    4.29 보궐선거 출마 의지 드러내
        2015년 01월 13일 02:56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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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정치민주연합 탈당 및 국민모임 합류에 대해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천정배 전 법무부 장관이 오는 4.29 보궐선거와 관련해 “광주서을 지역에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드러냈다.

    만약 천 전 장관이 국민모임에 합류해 오는 4.29 보궐선거 광주서을에 출마할 경우 제1야당인 새정치연합을 위협할 만한 정치적 영향력을 갖게 된다.

    천 전 장관은 13일 오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광주서을 지역의 선거에서는 비전을 잃은 무기력한 야당을 되살리거나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개혁정치의 씨앗을 뿌리고 싹을 틔우는 그런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그런 의미를 실현하기 위해서 광주시민들, 또 각계 인사들과 소통하면서 이번 보궐선거에 적극 대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광주시민들과 광주서을 지역 선거를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부터 소통하고 논의하고 어떤 대처 방침이 정해진다면 이번에야말로 호남에서, 광주에서 무기력함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개혁정치세력이 전진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 참여하겠다”고 강조했다.

    국민모임과 관련해서 천 전 장관은 “박근혜 정부 하에서 공안통치와 양극화로 인한 민생 불안은 갈수록 심각해지는데 제1야당조차 희망을 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정치권 안팎에 나라를 걱정하는 분들이 새로운 비전을 갖춘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드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고 어쩌면 국민과 역사에 대한 의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천 전 장관은 “저는 새정치민주연합의 오랜 당원이다. 여러 혜택도 받았고 책임 있는 위치들에 있었다. 지금의 난국에 대해서 저 자신도 큰 책임이 있다. 저는 어떻든 마지막까지도 우리 당이 전면쇄신을 통해서 잘 살아나고 국민의 사랑을 받아서 수권세력으로서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국민모임뿐만 아니라 삼삼오오 늘 모여서 여러 새로운 정치세력을 어떻게 만들 것인가 고민하는 분들도 있다고 보고 있다. 이런 상황들을 좀 더 예의 주시하면서 관망할 필요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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