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민주노총 한상균 면담
    2015년 01월 08일 11:05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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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모임’이 추진하는 진보적 대중정당 합류를 검토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상임고문이 지난 7일 민주노총 한상균 위원장과 면담을 가진 가운데, 정 고문은 “노동 문제는 정치 의제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정 고문은 민주노총을 방문해 민주노총 첫 직선제에 당선된 한 위원장에 축하 인사를 건네며 “노동 의제가 사회 의제화 되고 정치 의제화로 이어져야 한다. 의회에서 전선이 만들어져야 선순환 구조가 된다”며 “노동이 투쟁 현장에서 섬처럼 남아 있으면 사회 변화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노동계와 정치가 함께 변화를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유럽에서는 정치의 80%가 노동의제인데, 우리 정치는 여전히 노동을 소외시키고 있다”며 “노동이 빠진 정치란 있을 수 없다. 오늘날 비정규직과 노동을 외면하는 정당은 존재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한 위원장은 “정부 여당의 전방위적인 공안 탄압이 노동계까지 자행되고 있다. 정리해고와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국민과 함께 적극 투쟁해 나갈 계획”이라며 “정치권이 노동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하기 때문에 우리 노동계가 국민과 함께 적극적으로 싸워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개탄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까지 했던 노동정책이나 정부정책 반대에 그치는 게 아니라, 우리의 그림을 가지고 전체 노동자 서민들의 삶을 어떻게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인지에 대한 의제를 던지고 실행해 나갈 것”이라며 “장그래 살리기 운동본부를 공식적으로 띄워서 사회운동 차원으로 전개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 위원장은 정 상임고문에게 “정동영 의원은 다른 정치인과 다르다. 그동안 노동 현장에서 헌신적으로 노동자들의 아픔을 함께 해왔다”며 “앞으로도 노동 문제와 관련하여 자주 소통하고 함께 노력해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날 정 상임고문과 한 위원장의 면담은 언론에 사전 취재 요청 없이 이뤄졌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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