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모임의 신당 촉구,
    창당하면 지지율 18.7% 나타나
    [여론조사] "제1야당에 대한 불신과 신당 기대감 드러내"
        2015년 01월 02일 10:57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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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24일 진보적 대안정당 추진을 촉구한 민주진보인사들의 모임인 ‘국민모임’의 신당이 창당될 경우 신당의 지지율이 새정치민주연합과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모임의 신당 창당 촉구를 전후하여 정동영 새정치연합 상임고문은 국민모임의 신당 창당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자신의 참여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1일 여론조사기관 <휴먼리서치>가 12월 30일~31일 양일간 성인남녀 1,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민모임’의 신당 창당 시 각 정당의 지지도는 ‘새누리당’ 39.6%, ‘새정치민주연합’ 21.1%, ‘신당’ 18.7%, 정의당 5.1%, 없음/잘모름 15.5%로 조사됐다.

    신당 지지율

    제 1야당인 새정치연합과 신당의 지지율 차는 고작 2.4%p 밖에 나지 않았다. 신당의 정당지지도는 지역별로 전라·광주(29.2%)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연령별로는 20대, 30대, 40대에서 20% 이상의 지지도를 보였다.

    <휴먼리서치>는 “신당의 정당지지도가 새정치민주연합에 비해 오차범위 내에서 낮은 것으로 나타나지만, 신당 추진 주체가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지지도와 비슷한 양상을 보이는 것은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불신과 새로운 정치세력에 대한 기대감이 야권 지지층에 내재되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신당이 현실화되고 신당에 참여하는 인사들이 구체화된다면 신당의 정당지지도는 더 상승할 여지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당 창당 필요성에 대한 조사에서는 ‘신당 창당이 필요없다’는 49.6%, ‘신당 창당이 필요하다’는 37.5%, ‘잘모름’은 12.9%로 나타났다.

    ‘필요없다’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충청‧ 대전‧세종(56.4%) 강원‧제주(73.4%)였고, 서울(41.1%), 경기·인천(41.8%), 호남(40.0%)에서 창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20대, 30대, 40대는 의견 차이가 6%p 이내로 다소 좁은 것으로 집계됐고, 50대, 60대 이상에서는 ‘필요없다’고 응답한 비율이 5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나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필요없다’의 응답비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41.1%), 경기·인천(41.8%), 호남(40.0%)에서 창당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에서 ‘필요하다’(48.8%)는 의견이 ‘필요없다’(41.5%)는 의견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번조사는 2014년 12월 30일부터 31일까지 2일간 전국 거주 만19세 이상 성인 남·여 1,520명을 대상으로 휴대폰RDD / ARS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최대허용오차 ± 2.51%p이고, 조사응답비율은 연결대비 4.08%다.

    필자소개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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