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성공회,
500년만에 첫 여성 주교 지명
    2014년 12월 18일 02:14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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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시간) 영국 성공회는 500년 역사에서 처음으로 여성 주교(리비 레인. 48)를 지명했다고 발표했다. 내년 1월 정식으로 취임한다. 리비 레인은 1994년 사제인 일반 목사로 서품을 받았으며 남편 역시 성공회 신부이다.

성공회의 정신적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몹시 기쁘다”고 말했으며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도 “역사적인 지명으로 (남녀) 평등을 향한 중요한 날”이라고 환영했다.

레인 사제는 잉글랜드 서부 체스터 교구의 보좌역 주교에 취임한다. 레인 사제는 “생각도 못한 기쁨”을 느끼고 있다며, “이 역사적인 날”을 수십 년 동안 기다려 온 사람들을 강하게 의식하고 있다고 표명했다.

영국 성공회의 종교적 흐름을 같이 하는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의 성공회에서는 이미 여성 주교가 있다.

영국 성공회는 성서를 근거로 지도자는 남성이 아니면 안 된다고 주장하는 반대론도 있어 오랜 동안 논의가 계속돼 왔지만, 5개월 전 여성 성직자도 주교가 될 수 있도록 투표로 결정해 오랜 분열적인 논쟁을 끝냈다.

영국의 국교이며 전 세계 신도가 8000만 명인 성공회는 7월 교회 총회에서 여성 사제의 주교 임명 안을 통과시켰다. 2년 전에는 부결됐던 안건이 총회의 3부회인 주교단, 성직자단 및 평신도단 투표에서 차례로 3분의 2의 찬성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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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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