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직무평가
부정평가율 50% 육박
[갤럽] 부정-긍정 격차 7%, 7월 재보선 이후 최대
    2014년 12월 12일 04:45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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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인한 비선 실세 의혹이 점차 불거지면서 박근혜 대통령 부정평가율이 50% 가까이 치솟고 있다.

12일 <한국갤럽>이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박근혜 대통령의 직무수행능력에 대해 물은 결과, 41%는 긍정 평가했고 48%는 부정 평가했으며 12%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5%, 모름/응답거절 7%).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1%p 하락했고 부정률은 동일해 전반적으로 지난주와 비슷했다. 직무 부정-긍정률 격차는 7%p로 7·30 재보궐 선거 이후 최대다.

세대별 긍정률은 60세 이상에서 64%, 50대 49%, 40대 39%, 2030 세대에서는 30%를 밑돌았고, 부정률은 2030 세대에서 60%를 넘었으며 40대는 51%, 50대 40%, 60세 이상에서는 26%였다.

주요 지지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 지지층(412명)의 72%는 ‘잘하고 있다’고 봤으나,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206명)의 80%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336명)에서도 부정적 견해가 더 많았다(긍정 26%, 부정 56%).

남녀 간 직무 평가 양상도 눈에 띄게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은 부정률(52%)이 긍정률(36%)을 크게 앞섰으나, 여성에서는 긍정(45%)과 부정(44%)이 양분됐다. 참고로 11월 평균 직무 긍정률은 남성 43%, 여성 46%로 성별 차이가 크지 않았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408명)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자유응답), ‘외교/국제 관계’(22%), ‘열심히 한다/노력한다'(19%)’, ‘주관, 소신 있음/여론에 끌려가지 않음’(14%), ‘전반적으로 잘한다’(6%), ‘복지 정책’(6%)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외교/국제 관계’(+3%p)와 ‘주관/소신’(+4%p)이 소폭 증가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483명)는 부정 평가 이유로(자유응답) ‘소통 미흡’(16%), ‘인사 문제’(12%), ‘경제 정책’(9%), ‘국정 운영이 원활하지 않다’(9%), ‘공약 실천 미흡/입장 변경’(8%), ‘리더십 부족’(6%), ‘복지/서민 정책 미흡’(6%) 등을 지적했다.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미흡’(+2%p)과 ‘인사 문제’(+4%p) 지적과 함께 지난 주 처음 언급된 ‘청와대/정윤회 문건 파문’(1%→4%) 응답도 더 늘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21%, 정의당 2%, 통합진보당 2%, 없음/의견유보 33%다. 새누리당 지지도는 지난주와 동일하고, 새정치민주연합은 1%p 하락했다.

차기 지도자 조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시민인권헌장 논란에도 불구하고 굳건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갤럽>이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예비 조사에서 선정된 여야 정치인 각 4인(총 8인)의 이름을 제시하고 차기 정치 지도자로 누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 박원순 서울시장이 18%로 가장 많이 꼽혔고 문재인 의원(13%)이 뒤를 이었다. 그 다음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7%), 안철수 의원(7%), 김문수 새누리당 보수혁신위원장(6%), 정몽준 전 의원(6%), 홍준표 경남도지사(4%), 안희정 충남도지사(3%) 순이었고 3%는 기타 인물, 35%는 의견을 유보했다.

5개월 연속 1위인 박원순 시장은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2위 문재인 역시 새정치민주연합 내 지지 기반이 견고하다. 8월 선호도 13%였던 김무성은 이후 점진적으로 하락해 새누리당 김문수, 정몽준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2014년 1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3.1%p에 95% 신뢰수준이며, 응답률은 16%(총 통화 6,119명 중 1,005명 응답 완료)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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