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청, 장부에 없는 수천억 원 발견
    2014년 12월 05일 05:42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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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청 재정 책임자가 수억 유로(수천억 원)의 자금이 회계장부에서 누락된 상태로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바티칸의 경제사무국을 이끌고 있는 조지 펠 추기경은 이것은 교황청의 재정 상황이 우려했던 것보다는 나은 편이라는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그는 4일 <카톨릭헤럴드>에 기고한 글에서 이런 내용을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카톨릭교회를 개혁하고 보다 투명하게 만들기 위한 조치로 올 2월 호주 출신의 펠 추기경을 신설된 재무 담당 기구인 경제사무국 책임자로 임명했다.

펠 추기경은 기고문에서 “바티칸이 파산 상태가 아니라는 걸 지적하는 게 중요하다. 교황청은 상당한 자산과 투자액를 갖고 있으며 재정을 자체적으로 조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재정 상황이 예상보다 훨씬 건전하다. 수억 유로의 자금이 대자대조표에 기재되지는 않았지만 특정 계좌에 남겨져 있었다”고 덧붙였다. 누락이 비리에 의한 것인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가장 최근에는 작년 카톨릭은행이 돈 세탁에 사용되었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이미 카톨릭은행을 둘러싸고 여러 차례 추문들이 제기되기도 했었다. 펠 추기경은 이번 조사에서 잘못된 범죄행위들이 발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지만 바티칸의 부서들이 오랫동안 재정과 관련하여 전혀 규제를 받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개혁들에 대해서는 “잘못된 구시대로 돌아갈 수 있는 시점을 이미 지났”으며 개혁 조치들은 바티칸 재정을 “성공적으로 만드는 걸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교황을 선출할 때 호주 출신의 펠 추기경은 바티칸의 재정 개혁을 강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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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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