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오 "청와대 문건 사건,
이미 대통령 도덕성 타격받아"
    2014년 12월 05일 09:40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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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이 청와대 비선세력에 대한 문건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새누리당 이재오 최고위원은 “사실이건 아니건 대통령의 도덕성에 타격이 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이 최고위원은 CBS 라디오 ‘박재홍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내용이 사실이든 사실이 아니든 간에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고, 그런 문제로 청와대가 이미 국민들의 구설에 올랐지 않았나”라며 “그건 이미 대통령으로서의 리더십이라 그럴까 국민적 도덕성이라 그럴까, 이런 것에 대해서 상처를 받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최고위원은 “처음부터 유출에다가 초점을 두고 수사하라 이렇게 된 것 아닌가. 그러니 문건의 본질을 가리는 데 대한 수사의 집중도보다 문건이 어떻게 유출됐느냐 하는 데 대한 수사의 집중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지 않나”라며 “검찰 수사를 지켜봐야 알겠지만 대통령의 지시를 받아서 움직이는 검찰이 진실을 어느 정도 밝힐 수가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이 문건 유출에 초점을 두고 검찰에 수사를 지시한 이상 문건 내용의 사실 여부에 대해선 밝혀내기 어려울 거라는 것이 이 최고위원의 말이다.

그는 “문건이 내용의 사실이든 아니든 그건 이미 청와대가 관심을 갖고 있는 게 아니고, 이 문건이 어떻게 유출되었느냐 하는 데 청와대가 관심이 있는 것 아닌가”라며 “그렇다면 유출이 되도록 내부기강을 단속하지 못했던 청와대 책임자들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라고 꼬집었다.

이 최고위원은 또 “예를 들어서 문건이 유출되도록 그만큼 보안을 허술하게 했던 청와대의 당사자들, 책임자들. 그게 비서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관이 됐든, 그 라인에 관계되는 사람들은 일단 책임을 지고 물러가는 것이 그게 대통령을 위하는 것 아니겠나”라고 덧붙였다.

필자소개
유하라
레디앙 취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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