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민 대표자도
경비노동자 인원 감축 반대
    2014년 11월 25일 01:38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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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노동자 최저임금 100% 보장으로 대량해고가 예상되자, 일부 아파트 입주민들도 경비노동자 인원 감축에 반대하고 나섰다.

인천 남동구 아파트연합회 신길웅 회장은 25일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아파트 입주민들의 인식 개선을 호소했다. 더불어 경비노동자를 보호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을 내놓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신 회장은 “관리비 조금만 올라도 관리실로 쫓아오는 입주민들 많다. 작은 것에도 예민한 것이 서민들의 삶”이라면서도 “하지만 기계가 할 수 있는 일과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경비노동자를 고용하는 것은 삭막한 공간이라는 부정적 인식이 있는 아파트도 마을이고 공동체임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신 회장은 중앙정부가 고령노동자를 보호할 정책적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도 강조했다. 또 그는 “아파트에 사는 주민들은 노동자다. 경비노동자도 노동자다. 노동자들이 입주민이 되는 순간 사용주가 된다. 해고가 자유로운 사회라면 희망이 있겠나. 함께 마음 모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기자회견을 주최한 정의당 심상성 원내대표는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경비노동자 대량해고 대책에 대해 혹평하며 “60세 이상 경비 중에 최저임금 미달자 3만 명을 지원해서 50%를 지원할 경우 매년 344억 원이 소요되고 두루누리 사회보험 사업 예산 25%를 지원할 경우, 558억 정도의 예산이 더 필요하다. 최소 내년에는 고용대란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심 원내대표는 “입주민들도 경비노동자를 이웃으로 생각하고 함께 해달라”며 “정부가 지금 같은 미봉책이 아니라 적극적이고 근본적인 예산 대책을 세워 주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사회적 합의에 나서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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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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