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중의원 해산, 12월 총선거
        2014년 11월 21일 01:21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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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중의원이 21일 오후 본회의에서 해산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임시 내각회의를 통해 중의원 선거 일정에 대해 12월 2일 선거공고와 14일 투표 실시를 결정했다. 이번 선거는 아베 정부가 집권한 2012년 12월 이후 만 2년 만에 치러지는 총선거이다.

    이번 중의원 선거에서는 아베 총리의 경제정책인 ‘아베노믹스’가 가장 큰 정치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집단적 자위권 행사 용인을 결정한 각의 결정과 특정비밀보호법 시행, 원전 재가동 문제들이 선거의 큰 쟁점이 될 전망이다.

    내년 10월경 소비세율 10% 인상를 추진하던 아베 총리는 인상을 2017년 4월로 연기하고 총선거를 통해 아베노믹스 정책과 정권에 대한 신임을 확인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의원 정원은 지역구에서 의석이 5석 감소된 295석, 비례대표 180석의 총 475석이며 과반은 238석이다. 지난 2012년 12월 중의원 선거는 자민당 294석, 공명당 31석으로 연립여당이 325석의 절대다수 의석을 확보한 바 있다.

    한편 <교도통신>이 19, 20일 이틀간에 걸쳐 중의원 선거에 대한 유권자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비례대표의 정당 지지율에서 자민당이 25.3%, 민주당이 9.4% 지지를 나타냈다. 이어서 공명당 4.6%, 공산당 4.2%, 유신당 3.1%, 사민당 0.9%, 생활당 0.3%, 민나노당 0.2%, 차세대당 0.1% 순이었다.

    물론“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가 44.4%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함에 따라 이후의 아베 정권 견제와 심판 분위기의 양상에 따라 바뀔 가능성도 있다. 지역구에서 투표하겠다는 정당 소속에 대해서도 26.4%의 자민당이 9.4%의 민주당와 큰 격차를 벌리며 앞서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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